멜번 집값, 2023년까지 최대 18% 하락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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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번・시드니, 예상 하락폭 가장 큰 도시
멜번의 중간 주택 가격은 내년이 끝나기 전에 16만 달러 이상 폭락할 수도 있다.
프롭트랙(PropTrack)의 새 보고서는 벨번 도시 전체 주택 가격이 2023년 말까지 현재 수준에서 최대 18% 하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멜번의 6월 중간 주택 가격은 90만 7,000달러다. 여기에서 집값이 18% 하락하면 약 16만 3,000달러, 15% 하락하면 약 13만 6,000달러가 깎여나간다.
프롭트랙은 멜번이 시드니와 함께 전국에서 주택 가격 하락 폭이 가장 큰 도시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 말에는 3~6% 정도 가격이 내려앉을 전망이다. 6%로 가정하면, 약 5만 4,000달러가 자산 가치에서 빠져나간다.
프롭트랙의 캐머른 커셔(Cameron Kusher) 경제 연구 책임자는 호주중앙은행(RBA)이 지난 3개월 동안 기준금리를 0.1%에서 1.35%로 올리면서 가격 상승을 더욱 둔화시켰다고 말했다.
커셔는 “근래의 가격 상승과 금리 상승에 따른 차입 능력 감소는 가격 하락폭을 확대한 뒤에 이를 2023년까지 가속화할 가능성이 크다”며 “비싼 도시일수록 하락폭이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NAB의 최근 주택 보고서는 멜번의 주택 가격이 올해는 7.7%, 2023년에는 14.1%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먼웰스은행의 가레스 에어드(Gareth Aird) 경제분석가는 지난 6월 “향후 18개월 동안 전국 집값이 약 15%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빅토리아부동산협회(Real Estate Institute of Victoria)의 리처드 심스(Richard Simpson) 회장은 집값이 18%까지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낮은 실업률, 해외 이주민 증가, 임대료 상승, 낮은 주택 재고 등이 가격 하락을 저지할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심스 회장은 멜번의 주택 가격이 향후 12개월 동안 약 5-8% 하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출처 : 한호일보-부동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