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겹다’에서 ‘모던 레트로’로… 한 부부가 완성한 해안가 빌라의 대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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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트위드 헤즈(Tweed Heads)에 위치한 한 오래된 빌라가 젊은 부부의 손을 거쳐 완전히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타샤 크리스티 카이아파와 남편 이기 카이아파는 2024년 초 이 집에 입주했을 당시, 곰팡이 핀 카펫과 라임색 벽, 부서진 주방장 등으로 인해 “처음엔 역겨웠다”고 회상했습니다. 하지만 45만 달러라는 비교적 낮은 가격 덕분에 첫 내 집 마련의 기회로 삼았고, 직접 리노베이션에 도전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부부는 해안가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화이트·베이지 톤의 코스탈 스타일 대신, 자신들의 개성을 담은 ‘모던 레트로’ 콘셉트를 선택했습니다. 노출 벽돌과 선큰 라운지 구조가 집의 분위기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가 되었고, 여기에 짙은 우드 플로어와 강렬한 색감을 더해 독특한 분위기를 완성했습니다.
리노베이션 과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7개월 동안 매일같이 해야 할 일이 눈에 보일 정도로 혼란스러웠고, 대부분의 작업을 직접 해결해야 했습니다. 바닥 시공, 천장 시멘트 렌더링, 주방 캐비닛 설치, 세탁실 교체, 실내 도장 등 거의 모든 공정을 DIY로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계단 난간 교체만 해도 7000달러 견적이 나왔던 작업을 600달러에 해결하는 등 수만 달러를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부부는 가구 제작에도 도전했습니다. 벤치 시트, 커피 테이블, 책장, 침대 협탁 등을 직접 만들었고, 보다 복잡한 구조물은 타샤가 디자인해 제작을 의뢰했습니다. 마당에는 데크 대신 대형 체크 패턴 타일을 직접 시공해 개성을 더했습니다. 전체 리노베이션 비용은 약 5만 달러, 가구와 스타일링을 포함하면 총 7만 달러 정도가 들었습니다.
타샤는 “처음엔 과감한 색감이 부담스러웠지만, 지금은 더 강하게 갔어도 좋았을 것 같다”고 말합니다. 리노베이션을 통해 자신감을 얻은 그녀는 이후 누사 헤즈의 한 카페 인테리어 프로젝트까지 맡게 되었습니다. 남편 이기는 잠시 휴식이 필요하다고 했지만, 타샤는 “또 하고 싶다”고 웃으며 말했습니다.
이 소식을 전하며, 공간이 사람의 개성과 용기를 얼마나 잘 담아낼 수 있는지 새삼 느끼게 됩니다. 또한 DIY의 힘이 비용 절감뿐 아니라 창조적 성취감까지 안겨준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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