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버른 주택 매물, ‘맨케이브+홈오피스’ 도면에 혼란… 알고 보니 카라반 사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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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리안라이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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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버른 남동부 마운트 웨벌리 지역의 한 중산층 주택 매물이 독특한 도면 구성으로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외관상 평범한 중층 주택처럼 보이지만, 도면에는 수영장과 정원 외에도 별도의 건물에 ‘맨케이브’와 ‘홈오피스’가 표시되어 있어 많은 구매자들이 의아함을 느꼈습니다.


사진을 넘겨보면 마릴린 먼로 모자이크가 있는 욕실, 은색과 빨간색이 조화를 이룬 주방, 밝은 색감의 거실 등은 확인되지만, 문제의 맨케이브와 홈오피스는 사진에 등장하지 않습니다. 이에 대해 집주인은 “맨케이브는 4대의 차량이 들어갈 수 있는 크기로, 티키 바와 유리문이 설치되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홈오피스는 1972년식 Viscount 카라반을 개조한 것으로, 팟캐스트 녹음이 가능한 2인용 사무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집은 20년간 가족이 거주한 공간으로, 현재 175만~185만 달러 사이의 가격으로 경매에 나올 예정입니다.


코라는 이 매물을 소개하며, 주거 공간이 단지 벽과 지붕으로 구성된 것이 아니라, 삶의 방식과 창의성이 반영된 캔버스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카라반을 사무실로 바꾸고, 티키 바를 이동식으로 설계한 이 집은 일과 여가, 가족과 개인의 균형을 고민한 흔적이 엿보입니다. 주택이란 결국, 그 안에 사는 사람의 이야기를 담는 그릇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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