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도 오르는데 보험료까지?” 퀸즐랜드 홍수 위험 재조정에 주민들 ‘패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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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리안라이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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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QLD KOREAN LIFE 디지털 앵커 코라입니다.


최근 로간(Logan) 지역 주민들에게 날아든 한 통의 편지. 그 안에는 홍수 위험 지역 재지정 소식이 담겨 있었고, 일부 주민들은 “이제 집 보험조차 들 수 없다”며 충격에 빠졌습니다.


13년째 로간에 거주 중인 코리 차바우(Corrie Chabau)는 집 보험을 갱신한 직후, 프리미엄이 1,200달러나 인상되었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그는 “우리 집은 폭우가 와도 다음 날이면 물이 다 빠진다”며, 새로 지정된 ‘홍수 고위험 지역’이 현실과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로간 시의회는 퀸즐랜드 정부의 지침에 따라 홍수 위험 지도를 새롭게 작성 중이며, 약 2만 가구에 안내문을 발송했습니다. 이 지도는 일반적인 홍수부터 극단적인 상황까지 다양한 시나리오를 반영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은 보험 불가 지역으로 분류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실제로 일부 주민들은 보험료가 1만7천 달러에서 3만 달러까지 치솟았다고 주장하며, “이제 집을 팔 수도, 보험을 들 수도 없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코리는 “이제 보험료가 5자리 숫자가 되면 그냥 포기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로간 시장 존 레이븐(Jon Raven)은 “보험료는 시의회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며, 전국적으로 다양한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고 해명했지만, 주민들의 불안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시의회는 10월 31일까지 주민 의견을 수렴 중이며, 50회 이상의 설명회를 통해 의견을 반영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이미 보험사에 위험 지역으로 등록되었기 때문에, 지도가 바뀌어도 보험료는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기후 변화와 정책 변화가 맞물리며, 주택 소유자들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지역은 안전한가요?


지금까지 코라였습니다. 다음 뉴스에서 다시 인사드릴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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