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소유자 16만 5천명, 내년 금리 인하 없으면 집 매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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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가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는 가운데, 약 16만 5,000명의 주택 소유자가 부동산을 매각하게 될 수도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파인더(Finder) 설문조사에 참여한 1,012명의 응답자 중 27%는 금리가 더 높아질 수도 있는 상황을 대비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를 환산하면, 약 89만 1,000명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 조사에 따르면, 내년까지 금리가 인하되지 않으면 16만 5,000명에 해당하는 5%가 집을 팔아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거의 같은 수의 응답자들은 주택담보대출 상환에 돈을 보태기 위해 부업을 하고 있다.
파인더의 개인 금융 전문가인 사라 메긴슨은 “많은 주택 소유주가 재정적으로 너무 궁핍해져서 집을 팔아야 할 상황에 직면하거나, 청구서 납부를 위해 가족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메긴슨은 “금리가 내년까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일부에서는 8월에 금리 인상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면서 "대출 보유자들은 이러한 압박이 완화될 때까지 예상보다 더 오래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 조사에서 46%는 이미 가계 지출을 줄였고, 22%는 아직은 대출 상환을 편안하게 감당할 수 있다고 답했다.
3%는 방 하나를 임대해야 할 것이라고 했고, 2%는 대출 기관에 상환 유예를 요청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호주중앙은행(RBA)은 4.35%의 기준금리를 동결한다고 결정했다. RBA의 다음 통화 회의는 8월 5일부터 이틀간 열릴 예정이다.
[출처 : 한호일보-부동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