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3대 도시 시드니•멜번•브리즈번 일부 지역 집값 ‘회복세’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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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스필드 작년 10% 하락 후 올해 1-3월 7% 올라
지난 1-2년 하락세였던 호주 집값이 안정세를 되찾고 있는 가운데 일부 지역은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도메인(Domain)의 연구 및 경제 분석 담당인 니콜라 파웰 박사는 "분명 일부 지역이 회복세를 주도하고 있는 것을 보인다. 시드니는 동부 지역, 노던 비치 및 시드니의 도심 및 남부 지역, 그리고 멜번의 모닝턴반도 및 이너이스트 지역과 같은 곳들이다. 이 지역들이 전국 집값 등락 사이클에서 앞서가고 있다. 이같은 최근 추세는 올해 후반기 집값이 계속 상승할 수 있는 신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강한 회복세를 보이는 지역들은 지난 1년동안 집값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컸던 곳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한 예로 시드니의 교통 요지인 부촌 스트라스필드의 집값은 작년에 10.2% 하락했지만 2023년 첫 세 달 동안 7% 상승했다. 또 시드니 남동부 코가라-록데일(Kogarah-Rockdale)은 9% 하락했다가 최근 3개월 동안 0.2% 상승하면서 중간 가격이 150만 달러에 근접했다. 노던 비치의 피트워터는 1년간 16.5% 하락한 후 지난 석달동안 4.9% 상승했다.
중개 에이전시 업사이드부동산(Upside Realty)의 제임스 커클랜드 세일즈 매니저는 "공급 부족과 수요가 높다는 점은 가격 성장 신호를 의미한다. 오픈 인스펙션 참여자가 증가하고 경매에 등록된 구매자도 크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팬데믹 기간 동안 많은 사람들이 재택근무가 가능하여 도심 지역을 떠나는 모습을 보았지만 이제는 시티 반경 약 10-15km선의 주택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1년 이상 이자율이 급등했다. 그러나 구매자들은 이제 이자율이 너무 많이 상승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 속에 시장이 바닥을 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 어느 정도의 대출을 받을 수 있는지 알고 있다.
지난 주말 시드니 공항 인접지인 벡슬리(Bexley)에 있는 단독주택(침실 4개, 욕실 3개, 17 Parliament Terrace)이 경매를 통해 160만8천 달러에 매각됐다. 한 투자자에게 낙찰 예정가(reserve price) 보다 10만 달러 높은 가격으로 팔렸다. 이 집은 1966년 2300 파운드(£2300)에 전 주인이 구매한 기록이 있다.
멜번에서도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옵션이 있다. 특히 시드니보다는 일반적으로 가격 하락이 덜한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시내의 에센든(Essendon)에서는 작년에 12.9% 하락한 가격이 최근에 0.7% 상승했다. 동부 외곽의 화이트호스(Whitehorse) 지역에서는 9.4% 하락한 뒤 0.1% 상승했다.
북부 데어빈(Darebin) 지역의 주택 가격은 8.9% 하락한 후 1.6% 상승했고, 동부 외곽의 녹스(Knox) 지역에서는 7.1% 하락한 후 0.1% 상승했다.
레이 화이트 로우빌(Ray White Rowville)의 중개 에이전트 아담 소렐(Adam Sorrell)은 "녹스는 일반적으로 생활의 질과 편의 시설이 좋으면서 여전히 비교적 경제적인 지역 중 하나다. 녹스는 언제나 매입하고 거주하는데 인기가 있으며 대부분의 주민들은 그곳에 있는 동안 다른 곳으로 이사하지 않는다. 수요가 많아져 가격이 올라가고 있으며 이제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브리즈번의 주택 시장은 지난 분기 동안 매우 양호한 가격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내년 대비 8.9% 상승한 이너 이스트, 5.1% 하락한 연간 6.7% 오른 이너 시티, 4% 하락한 연간 대비 3.9% 상승한 서부에 이르렀다.
중개업소 허튼 앤드 허튼(Hutton & Hutton)의 피터 허튼(Peter Hutton)은 “대부분 재고 부족과 구매자의 신뢰가 상승하면서 가격을 올리는 결과를 보인다. 이너 이스트는 항상 그 동네 분위기와 계속 개선되는 훌륭한 인프라로 인해 인기가 높다. 또한 올림픽을 앞둔 이 지역에 많은 관심이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재고가 훨씬 적고, 일부 판매자들은 다른 거주지를 찾는 것에 대한 불안감으로 매매를 보류하고 싶어하지만 주택 부족으로 인해 임대를 원하지 않는다. 구매자들은 더욱 자신감을 갖고 매입하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출처 : 한호일보-부동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