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키 쿼터 타워’ 세계 최고 빌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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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건물 ‘AMP 캐피탈 본사’ 재건축
중심 축 95%, 주요 구조물 70% 이상 유지해 탄소배출 감축
시드니 서큘라키에 있는 AMP 금융그룹(AMP Capital)의 재건축 빌딩인 ‘키 쿼터 타워(Quay Quarter Towers)’가 2022년 세계 최고의 빌딩 영예를 차지했다.
지난 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연례 세계 건축가축제(world architecture festival)에서 키 쿼터 타워가 ‘올해의 세계 빌딩(World Building of the Year)’으로 뽑혔다.
지난 11월말 월드베스트고층건물상(world’s best skyscraper)을 받아 이 빌딩은 한 달 사이 두 번째 유명 국제 건축상을 받았다.
올해의 세계 빌딩상에는 거의 800개 작품이 출품됐고 252개가 최종 경쟁했다. 주택에서 박물관까지 다양한 건축물이 참여했다.
206미터 높이의 키 쿼터 타워는 1970년대 소유주 AMP 소사이어티(AMP Society)를 위해 지어진 오피스빌딩을 재건축한 것이다. 시드니하버를 바라보는 CBD의 독보적 위치(50 Bridge Street)에 있다.
재건축은 덴마크 건축회사 3XN과 시드니의 BVN 건축회사 합작이다. 올해의 세계 빌딩 축제의 폴 핀치(Paul Finch) 프로그램 책임자는 “시드니의 키 쿼터 타워는 적응력을 재활용(adaptive reuse)한 매우 탁월한 사례다. 기존 구조를 재활용하면서 탄소배출을 크게 감축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라고 호평했다.
건물을 지탱하는 중심 축(original core)은 95%, 대들보(beams), 기둥(columns), 층별 버팀대(floor slabs)는 약 3분의 2가 그대로 유지됐다.
BVN의 댄 크루데이스(Dan Cruddace) 시니어 실행 이사(senior practice director)는 “본래 타워를 재활용하는 것은 쉽지 않았지만 현명한 선택이었다. 730만 킬로그램의 탄소배출을 감축했다. 이는 시드니-멜번 항공의 3만5천회에 해당하는 분량이다. 재무적으로도 철거 후 신축보다 현명한 결정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출처 : 한호일보-부동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