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집값도 ‘하락세’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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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모어-트위드 18.6%, 일라와라 12.6% ↓
9회 연속 금리 상승, ‘라이프스타일’ 지방 이주 감소 등 영향
지난 약 3년 동안의 코로나 팬데믹 기간 중 대도시를 벗어나 지방으로 이주하는 트렌드가 큰 유행이었지만 이제 많이 줄어들면서 지방 도시 집값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 5월부터 시작된 9회 연속 이자율 상승 여파가 최대 하락 요인이다.
15일 발표된 코어로직(CoreLogic)의 지방 주택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팬데믹 기간 중 가장 인기 높았던 라이프 스타일 지역들(popular lifestyle areas)의 집값이 큰 하락세를 나타냈다.
NSW 동북부 해안가 인기 지역인 바이런베이(Byron Bay)와 인근 지역인 리스모어(Lismore), 트위드헤드(Tweed Heads)를 포함하는 리치몬드-트위드 지역(Richmond-Tweed region)은 올해 1월말까지 지난 1년동안 집값이 18.6%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시드니 남부 울릉공 일대인 일라와라 지역(the Illawarra region)은 -12.6%, 뉴캐슬 지역(the Newcastle region)은 -9%를 기록했다.
코어로직의 엘리자 오웬스(Eliza Owens) 연구 책임자는 “이 지역의 매물은 시장에 나온 기간이 늘고 있고 많은 매도인들(sellers)이 가격을 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지역은 팬데믹 기간 중 중간 가격대가 110만 달러로 50% 이상 폭등했었다. 주택 붐 당시 지방은 평균 41.6%, 대도시는 25.5% 폭등했다.
그러나 국경 및 주경계 개방, 해외여행 전면 자유화, 오피스 근로자들 복귀와 9회 연속 이자율 상승 여파로 집값이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대도시가 아닌 호주의 25개 최대 지방(largest non-capital city regions) 중 지난 1년동안 13개 지역만 집값이 올랐다. 지난해 10월까지 상승 지역이 21개에서 13개로 줄었다.
오웬스는 “이자율 상승이 계속될 때까지 이런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다. 주택 매도인들은 가격 예상에서 현실적이어야 할 필요가 있고 매입 희망자들과 협상 여지(some negotiation)를 두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지방 집값은 팬데믹 이전보다 전국적으로 여전히 매우 높은 상태다.
작년 5월 이자율 상승 시작 이후 지방 집값은 월평균 -0.8%의 가격 하락률 나타냈다. 대도시의 하락률은 -1.1%였다.
남호주 남동부 캥거루 아일랜드(Kangaroo Island)는 1월까지 1년동안 15.7%, NSW의 내륙 지방인 뉴잉글랜드(New England)는 11.5%, 북서부 리버리나(north-west Riverina)는 10.1% 상승했다.
[출처 : 한호일보-부동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