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로직〉 1월 전국 집값지수 -1%, 석달동안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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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위축, 올해 이자율 움직임 최대 변수”
코어로직(CoreLogic)에 따르면 2023년 1월 전국 집값지수(Home Value Index: HVI)가 1% 추가 하락했다. 이는 작년 6월 이후 하락세 중 월별 최소 하락이다. 작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분기별로는 3.2% 하락했다.
1월 주도별 하락률은 호바트(-1.7%)와 브리즈번 (-1.4%), 시드니(-1.2%), 멜번(-1.1%) 순으로 높았다. 애들레이드(-0.8%)에 이어 퍼스(-0.3%)와 다윈(-0.1%)이 가장 작았다.
시드니는 작년 12월 -1.4%, 1월 -1.2%의 하락률을 기록하면서 중간 주택가격(median dwelling value) 99만9천 달러로 하락해 2021년 3월 이후 처음으로 100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중간 주택가격은 단독주택과 아파트의 구분 없이 전체 중 중간 가격을 측정한 것이다.
시드니의 단독주택은 작년 6-8월 7.7%, 작년 11월 - 올해 1월 3.9% 하락했다. 고가 가격대는 작년 7-9월 분기 -6.1%에 이어 작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석달동안 4.0% 하락했다.
작년 4월 정점 이후 코어로직의 전국 집값지수가 8.9% 하락했다. 이는 1980년대 이후 최단 기간 하락이었다.
주도별로는 시드니 -13.8%, 브리즈번 -10.8%, 호바트-10.8% 순으로 하락률이 높았다. 지난 2017-19 하락 시기에 시드니의 하락률은 -14.9%였는데 2022년 하락 속도가 훨씬 컸다.
작년 6월 가격 정점 이후 지방 주택은 7.4% 하락했는데 주도는 작년 4월 가격 정점 이후 9.6% 떨어졌다. 팬데믹 기간 중 지방은 무려 41.6%, 주도는 25.5%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코어로직의 전국 집값지수는 지난 19개월동안 28.6% 상승했기 때문에 최근 하락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팬데믹 이전보다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멜번은 2020년 3월 수준과 불과 0.4% 차이를 보이고 있다.
코어로직의 팀 로리스 연구 책임은 “물가 앙등과 이자율 급등으로 크게 위축된 소비자 심리가 회복되기 전까지 주택 구매 활동과 매물 숫자가 평균 수준에 미달될 것이다. 2월부터 이자율 상승 예상이 커진 가운데 올해 이자율 변동이 집값 하락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로리스는 “지방 집값이 주도보다 잘 견디고 있는 상황이다. 대도시에서 지방 도시로 이전이 계속되고 있고 재택근무 보편화 추세로 대도시보다 지방 도시의 주택 수요가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출처 : 한호일보-부동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