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중간 임대비 주당 $485.. 1년새 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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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부족•수요 증가 여전.. “다음 분기도 상승” 전망
호주 전역에서 주택 임대료가 주당 $400 미만인 집이 씨가 말라가고 있다. 저렴한 임대 주택의 숫자가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프롭트랙(PropTrack)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9월 부동산 중개 사이트 리얼에스테이트(realestate.com.au)의 주당 $400 미만 임대 광고 점유율은 19.3%에 불과했다. 2020년 3월 점유율 41.8%와 비교하면 너무 낮은 수준이다.
모든 주도에 걸쳐 주당 $400 미만의 임대 광고는 4건 중 1건도 되지 않는다. 시드니는 10건 중 1건으로 줄었다. 호바트, 다윈, 캔버라는 그마저도 없었다. 지방의 주당 $400 미만 광고 점유율은 28%를 기록했다.
프롭트랙이 광고를 추적해 얻은 임대료 중간값은 7-9월 분기 3개월 동안 4.3%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간 상승률도 10.3%로 집계돼 최고 기록을 찍었다.
프롭트랙은 “임대 가능한 물량이 계속해서 적은데다 임대 숙박(rental accommodation) 수요가 강해 집주인들이 임대료를 올릴 여력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임대 가능한 부동산 총수는 31.4% 감소했다.
주도보다 지방의 오름세가 강세다. 1년 동안 주도의 임대료가 7.8% 상승하는 동안 지방에서는 12.5% 뛰어올랐다.
퀸즐랜드(12.9%), 서호주(12.5%) 지방이 흐름을 주도했다. NSW(11.6%), 타즈마니아(11.1%), 남호주(10.7%) 지방도 상승률이 10%를 넘어섰다.
팬데믹 이후에 주도에서 지방으로 이사를 가는 사람들이 늘어나 공실률을 떨어뜨린 것이 일부 영향을 끼쳤다.
전국의 임대료 중간값은 주당 $480이다. 주도는 $480, 지방은 $450로 집계됐다. 캔버라의 중간 임대료는 주당 $600에 달했다. 그 다음으로 임대료가 비싼 주도는 주당 $550인 시드니와 다윈이다. 주당 $485를 기록한 브리즈번의 임대료는 1년 동안 무려 14.1% 급등했다.
프롭트랙은 “임대 재고의 공급이 매우 빠듯하게 유지되고 있고, 호주로의 이민과 유학이 풀렸기 때문에 임대료는 다음 분기 동안 계속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출처 : 한호일보-부동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