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57개 동네 1년간 임대비 20% 이상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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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이민자 유입 증가에 임대 아파트 공급 부족 원인
코어로직(CoreLogic) 통계에 따르면 2월 전국 주도의 임대주택 공실률(vacancies)은 0.9%에 불과했다. 이같은 임대주택 부족으로 전국적으로 57개 동네(suburbs)는 지난 1년동안 임대비가 20% 이상 올랐다.
임대비 최고 상승률은 멜번 시티로 무려 38% 폭등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주당 임대비가 $168에서 $612 사이 치솟았다.
그 뒤로는 워털루-비콘필드(Waterloo-Beaconsfield) 29%, 시드니 국제공항 인근인 킹스포드(Kingsford)와 시드니 시티-헤이마켓-록스 지역(Sydney-Haymarket-The Rocks area)으로 연간 28% 폭등했다. 주당 임대비가 $211에서 $969 사이 치솟아 연간 1만 달러 이상($10,972) 올랐다.
시드니 이너 시티인 레드펀-치펜데일(Redfern-Chippendale), 안클리프-바드웰 밸리(Arncliffe-Bardwell Valley), 마스코트-이스트레이크 지역도 27%(주당 $171) 올랐다.
멜번의 사우스뱅크(Southbank), 칼튼(Carlton), 독랜드(Docklands), 노스 멜번(North Melbourne), 사우스 멜번(South Melbourne)도 26% 올랐다.
시드니의 이너 사우스(inner south), 동부 지역, 이너 웨스트도 20% 이상 상승했다.
브리즈번 도심지(CBD) 북쪽인 마게이트-우디 포인트 지역(Margate-Woody Point area), 이너 시티 지역인 캥거루 포인트(Kangaroo Point), 웨스트 엔드(West End), 스프링 힐(Spring Hill), 포리튜 밸리(Fortitude Valley)도 20% 이상 올랐다.
코어로직의 팀 로리스(Tim Lawless) 연구 책임자는 “대도시 아파트의 임대비는 폭등하면서 일부 지역은 최대 1만1천 달러나 올랐다. 유학생과 해외 이민자 유입 증가가 수요 상승 요인다. 이들은 시티 주변과 대학가, 교통 편리한 곳을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아파트와 달리 단독주택 임대비의 상승률은 둔화됐는데 단독 주택 임대비를 세입자들이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을 벗어나면서 상승이 둔화되고 있다.
팬데믹 기간 중 캔버라 단독주택 임대비 상승률은 10.5%였는데 작년 0.8%로 크게 하락했다. 시드니도 팬데믹 기간 중 10.2% 올랐지만 지난 3달동안 8.9%를 기록했다.
건축 승인이 유입 인구 증가에 크게 못 미치고 있는데 앞으로 2년동안 전국적으로 동네의 약 95%가 임대 공급 물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 한호일보-부동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