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유닛 임대료, 1년새 ‘주당 145달러’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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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실률 상승에도 증가 속도 더 빨라
동부 교외는 ‘보합세’, 한계 도달한 듯
16886251364557.jpg 시드니 유닛 중간 가격이 연간 27.5%가 올랐다. (사진: Domain)

시드니 주민의 주거비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지난 1년 동안 임대료가 주당 145달러 치솟았다.

도메인(Domain)이 발표한 임대료 보고서에 따르면, 유닛의 중간 임대 가격은 지난 2분기에 8.1%, 6월까지 12개월 동안 27.6% 급증했다.

일주일에 주당 525달러 하던 중간 임대료는 지난달까지 주당 670달러로 올랐다.

도메인의 연구 책임자인 니콜라 파월 경제 분석가는 0.9%에서 1.2%로 임대 공실률이 상승했는데도, 3개월 동안 임대료 증가 속도는 더 빨라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요와 공급의 불일치”를 원인으로 짚었다. 가구당 인구수는 감소하고, 이민자와 유학생이 돌아오면서 임대 수요가 증가했다. 집을 소유하는 것도 이전보다 어려워졌다.

건설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신규 주택 공급은 둔화했으며, 투자도 활기가 떨어졌다.

시드니 아파트 임대료 상승세는 도시 남부와 서부를 중심으로 형성됐다. 도심 남서부는 연간 36.4%, 파라마타 인근과 도심 남부는 33.3%, 도심 서부는 30.8% 올랐다.

동부 교외 지역의 주택 임대료는 연간 29.2%(주당 350달러) 우상향했다. 다만, 6월 분기 동안에는 가격이 안정적었다.

파월 분석가는 “분기에 걸쳐 일부 지역의 임대료가 보합세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집집마다 예산에 따라 부동산 유형이나 위치를 바꾸기 때문에, 임대료가 상한선에 가까워진 것으로 풀이된다.

시드니 다음으로 중간 유닛 임대료가 많이 오른 주도는 멜버른이다. 지난 3개월 동안 4.2%, 1년 동안 22% 상승했다. 주당 410달러에서 주당 500달러로 비싸졌다.

분기로 따졌을 때는 멜버른보다 퍼스의 임대료 상승률이  더 가팔랐다. 퍼스의 중간 유닛 임대료는 현재 주당 480달러로 주도 평균인 주당 580달러보다는 낮지만, 3개월 동안 6.7% 상승 곡선을 그렸다.

지난 1년 동안 브리즈번은 주당 450달러에서 주당 530달러(연간 17.8%), 애들레이드는 주당 380달러에서 430달러(연간 13.2%)로 올랐다.

호바트와 다윈은 집세가 떨어진 쪽에 속한다. 지난 3개월 동안 두 도시의 유닛 임대료 상승률은 각각 -6.3%, -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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