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시드니 ‘울루물루’ 재개발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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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시티카운슬에 10층 주상복합 개발 신청
시드니 CBD와 유흥가 킹스크로스(ings Cross) 사이의 1.4km 간선 도로인 윌리암 스트리트(William Street) 일대의 울루물루는 흔히 ‘깨진 꿈의 도로(the boulevard of broken dreams)’라고 불린다.
3개의 지하 터널과 여러 간선 도로들이 교차하는 이곳은 시드니 시티 지역에서 차량 소통량이 가장 많은 곳 중 하나로 개발이 정체된 상태에 있다.
3개 도로 터널 중 가장 먼저 건설된 이스턴 디스트리뷰터(Eastern Distributor) 개통 이후 최대 규모의 재개발 계회이 시드니시티 카운슬에 최근 접수됐다.
윌리암과 포브스 스트리트(William and Forbes streets) 코너에 있는 6500 평방미터 대지에 아파트 229세대와 상가가 있는 주상복합 10층 빌딩 개발안(이 약 1억6천만 달러 규모)이 신청됐다.
현재 이 부지는 자동차 렌탈회사 베이즈워터 카 렌탈(Bayswater Car Rental)과 다국적 담배제조회사인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British American Tobacco)가 임대 중이다.
부지 소유주인 HSN의 라피 아슐린(Rafi Assouline)과 레벨 부동산그룹(Rebel Property Group)의 알렌 린츠(Allen Linz)가 개발을 신청했다. 토지 소유주 아슐린은 2020년대 중반 해당 부지를 1억8500만 달러에 매입했다. 올드 핏츠로이 펍(Old Fitzroy pub)과 킹스크로스역에서 매우 가까운 거리에 10층 아파트가 신축되면 인근 울루물루의 낮은 집 위로 시티와 하버 전망을 제공한다.
설계사 리차드 프란시스-존스 (Richard Francis-Jones)가 1층에는 소매점과 식당, 옥상 정원(rooftop garden)으로 설계했다. 그는 써리힐스 네이버푸드 센터(Surry Hills Neighbourhood Centre), 다링 쿼터(Darling Quarter), 브로드웨이의 신축 UTS대학 센트럴 빌딩(Central building) 설계에 참여한 베테랑이다.
이스트 시드니에서 다른 부동산 소유주들과 개발업자들도 신규 개발을 구상 중이며 시드니 시티카운슬과 협의 중이다. NSW 교통부도 윌리암-파머 스트리트(William and Palmer streets)에 큰 대지를 갖고 있다.
시드니 재개발 자문 싱크탱크인 시드니 위원회(Committee for Sydney)는 “킹스크로스가 발전하려면 3개 도로 터널 외 여러 차선의 간선 도로의 교통 문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자문을 한 바 있다.
[출처 : 한호일보-부동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