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이너웨스트 주민들 ‘역주변 재개발’ 영향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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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릭빌 알라와라로드•덜위치힐 워델로드 등

4566 세대 아파트개발계획 초안 발표

“보존대상 단독 밀집 지역 특징 사라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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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 애쉬필드의 챠를롯데 스트리트(Charlotte Street) 재개발 계획 

 

NSW 주정부가 새로운 메트로 전철역 주변에 주택(아파트) 개발을 권장하도록 해당 지자체를 압박하는 가운데 이너웨스트카운슬(Inner West Council)이 향후 10년동안 4566세대의 주택 건설 계획(초안)을 발표하자 상당수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이너웨스트카운슬은 단층의 보존대상 단독주택(single-storey heritage homes)이 많은 곳인데 카운슬의 재개발 계획은 역 주변에 4-8층 아파트(일부 12층 가능)를 신축하는 것이 골자다.

 

이너웨스트카운슬은 메릭빌(Marrickville)의 일라와라 로드(Illawarra Road). 덜위치힐(Dulwich Hill)의 워델 로드(Wardell Road), 노스 애쉬필드(North Ashfield)의 엘리자베스 스트리트(Elizabeth Street) 남쪽에 최고 6-8층 아파트를 개발하기위해 용도변경안(proposed rezoning) 초안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 덜위치힐 주민 카일리 코크레인(Kylie Cochrane)은 “카운슬 개발 제안에 놀랐고 충격을 받았다. 오래된 단독주택 동네가 고층 악몽(high-rise nightmare)으로 시달리게 됐다”고 비난했다.   

 

커뮤니티그룹 세이브 메릭빌(Save Marrickville)의 폴 모티모 대변인은 “메릭빌 타운센터는 1800년대 후반과 1900년대 초반에 건설된 빌딩이 많은 역사적인 동네이다. 일라와라 로드 상가를 철거하고 6-8층 주상복합개발을 하면 지역 특징이 없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주민들이 개발이나 변화에 무조건 반대하지 않지만 덜위치힐 역 남쪽 주택가에 아파트를 집중적으로 개발하는 것은 안일한 계획이다. 간선 도로인 켄터베리 로드와 파라마타 로드의 기차역을 따라 재개발을 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너웨스트카운슬의 제시카 다리엔조(Jessica D’Arienzo) 부시장은 “자유당 주정부가 이너웨스트 카운슬에 주택개발 목표를  할당했다. 카운슬은 지역사회 여론을 수렴하면서 우리 커뮤니티의 지역 특징에 적합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 카운슬의 전략 (Our Place Inner West strategy)은 아직 초기 단계다. 주민 여론수렴 후 주 개발기획 및 환경부 평가 의뢰, 2차 지역사회 여론수렴 단계를 거칠 것이다. 제안된 용도 변경은 2023년 후반에서 2024년 초반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섬머힐 지역구의 조 헤일렌 NSW 의원(Jo Haylen)은 “이너웨스트커뮤니티는 지역사회 특징을 유지하면서 양질의 지속가능한 개발이 필요하다. 주민들에게 제대로 의견 수렴의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 한호일보-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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