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집값.. 등락 주기 얽매이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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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메인 “30년동안 급등 후 소폭 하락 5회 반복”
니콜라 파월 박사 “코로나 이전 수준 하락 없을 것” 전망
5월부터 홈론 이자율 급등 여파로 주택 가격 폭락에 대한 전망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그러한 기대를 접어야 할 가능성이 있다. 생각보다 집값이 떨어지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도메인(Domain)의 수석 경제분석가 니콜라 파원 박사(Dr Nicola Powell)는 “지난 30년 동안 호주 부동산 시장을 지배했다고 여겼던 ‘호황과 불황 주(boom and bust property cycles)’가 실상은 존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신, 역사적으로 집값 폭락은 상대적으로 단기인 경향을 나타냈고 그 전후에 일어나는 가격상승만큼은 예상보다 크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호주의 부동산 가격은 장기적으로는 계속 올랐다는 뜻이다.
뉴데일리에 따르면. 도메인의 파월 연구 책임자는 “큰 폭의 집값 하락을 기대하고 2024년에 주택 시장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는 예비 주택 구매자들은 실망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집주인들은 부동산 시세의 하락 국면에 초조할 수 있지만 이 시기를 잘 지나면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다.
파월 박사는 “지난 30년을 보면 상승세는 이후 풀리는 하락세보다 더 가파르고 더 긴 경향을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호주 주도는 1995년부터 그동안 5번 30% 이상 집값이 폭등했다.
- 1995-2000년 44.1%
- 2000-2004년 76.4%
- 2004-2008년 30.9%
- 2011-2015년 34.7%
- 2020-2022년 233.5%
이 기간 중 대체로 5번의 하락 시기가 있었는데 2015-2019년 -7.9%, 2004-2008년과 2008-2011년 -4.7%, -4.5% 하락에 그쳤다.
파월 박사는 “이는 시장은 타이밍이 아니라 시장에서 보내는 시간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부동산은 더 장기적인 투자로 보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주요 은행들은 호주가 향후 18개월 동안 기록적인 집값 하락을 겪게 될 것이며 2023년에 집값이 거의 15-20%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하지만 파월 박사는 주택 가격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낮아지려면 전망치보다 높은 25% 하락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과거에 본 것보다 더 심한 가격 하락이 나타날 수는 있다. 하지만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파월 박사는 생애 첫 주택 구매자 예정자들에게 “부동산 가격 주기에 너무 얽매이지 말라.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좋지 않을 수 있다”고 자문을 하면서 “개인적 상황에 따른 재정적 결정을 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한편으로 도메인은 현재의 하락세는 과거에는 볼 수 없었던 몇 가지 다른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대표적으로 생계비 상승에 따른 금리의 급격한 오름세다. 이는 주택담보대출 대출자에게 추가 압박을 주고 소유주가 급히 매각하려는 부실 부동산(distressed property)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 이자율이 오르면서 대출 한도가 벌써 크게 줄었다. 하지만 파월 박사는 낮은 실업률을 고려하면 급매 물량이 크게 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출처 : 한호일보-부동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