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집값 1.2% 올라.. 2021년 11월 이후 월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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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월 상승세 유지.. 수요 대비 공급 부족
코어로직(CoreLogic)의 전국 집값지수(Home Value Index: HVI)에 따르면 5월 1.2% 상승률로 2021년 11월 이후 월별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2월에 바닥을 친 후 3월 0.6%, 4월 0.5%, 5월 1.2%로 석달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시드니는 5월 1.8%로 2021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월간 증가율을 기록하며 주도의 회복세를 이끌었다. 1월 침체 상태를 벗어난 후 4.8% 상승했는데 이는 중간 가격 기준으로 4만8,390달러 상승에 해당한다. 시드니 다음으로는 브리즈번(1.4%)과 퍼스(1.3%)였다.
코어로직의 팀 로리스(Tim Lawless) 연구소장은 “지속적으로 낮은 주택 공급과 커지는 주택 수요가 겹치며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5월에 광고된 매물은 4월 말과 비교하여 약 1,800개 감소했다. 재고 수준은 작년 같은 시기보다 15.3% 낮고, 지난 5년간 평균 대비 24.4% 감소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주택 공급량이 매우 부족한 상황에서 구매자들은 점점 경쟁적이 되고 있다. 시장에서 이른바 ‘포모(Fear of Missing Out: FOMO)’ 요소가 나타나고 있는 것. 경쟁이 증가함에 따라 경락률도 지난 3주동안 7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경매가 아닌 수의계약 매매(private treaty sales)에서 집이 더 빨리 팔리고 집 주인의 할인 폭(vendor discounting)이 적어지고 있다.
지방의 집값도 상승하고 있다. 5월 0.5% 올라 3월(0.2%)과 4월(0.1%)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3개월동안 주도 상승률은 2.8%로 지방(0.8%)보다 세배 이상 높았다. ABS(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매년 호주의 순 해외 이동인구(net overseas migration) 중 약 15%가 지방에 정착한다.
최근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주택 시장은 최근 피크와 비교하면 여전히 상당 부분 낮은 가격을 나타내고 있다.
퍼스는 집값이 기록적인 고점으로 돌아온 유일한 주도다. 호바트의 집값은 작년 5월의 순환적 고점에 비해 여전히 -12.6% 낮은 수준이다. 시드니는 2022년 1월의 고점보다 -9.6% 낮다.브리즈번은 2022년 6월의 고점에 비해 -9.4% 낮다. 멜번은 작년 2월의 고점으로부터 -8.2% 하락했다.
[출처 : 한호일보-부동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