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전용 고층 아파트빌딩 신축 늘어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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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입자 수요•임대비 증가 추세.. 개발기업 시장 진출 확대
어셈블•센티넬 추가 투자, 구드만 용도변경 추진
16783328094359.jpg 멜번의 임대전용 아파트먼트 홈 빌딩

주택 임대 수요가 계속 늘어나면서 임대비가 지속적으로 상승하자 국내외 개발 회사들의 고층 임대 아파트 신축 투자가 늘고 있다. 

임대전용 아파트 개발 기업 어셈블(Assemble)은 이번 주 멜번 이너 시티 지역인 켄싱턴(Kensington)에 2차 에셈블 푸쳐(Assemble Futures: 199 세대 아파트) 신축에 착공했다.

임대전용 아파트 회사 홈 아파트먼트(Home Aprtments)는 멜번에 2개 빌딩을 소유하고 있다. 새롭게 멜번 리치몬드(Richmond, 246 Church St)에 홈 리치몬드(Home Richmond)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연금펀드 오스트레일리안수퍼(AustralianSuper)가 멜번 브룬스위크(Brunswick)에 세 번째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미국 전문 기업 센티넬(Sentinel)의 호주 자회사인 호주 센티넬 펀드매니저(Sentinel Fund Manager Australia)는 15억 달러 포트폴리오로 퍼스에 이미 투자를 했고 골드코스트에 신규 투자 부지를 매입 중이다. 또 멜번도 검토 중이다. 2월 킨리프(Kinleaf) 부동산관리 플랫폼을 런칭했다.

오피스, 창고 등 산업단지 개발 전문기업인 구드만 그룹(Goodman Group)은 시드니 노스쇼어에 임대전문 고층 타워(build-to-rent towers) 부지로 오피스파크를 물색 중이라고 디 오스트레일리안(The Australian)지가 이번 주 보도했다.

16783328120628.jpg 브리즈번 쇼그라운드(Brisbane Showgrounds) 소재 임대전용 아파트 프로젝트 

구드만그룹의 그렉 구드만 최고경영자는 “시드니 북서부 맥쿼리파크(Macquarie Park)에 소유한 일부 부지를 임대전용으로 용도 변경 중(rezoning)”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맥쿼리대학 인근에 약 725 세대의 아파트를 신축하는 용도 변경과 개발 승인 후 부지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호주 최대 아파트건설사인 메리튼(Meriton)의 해리 트리고보프 회장은 임대난 완화를 위한 공급 증대 목적으로 대도시 도심의 빈 오피스를 임대전용 아파트로 개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렌드리스(Lendlease)는 브리즈번에 임대전용 아파트를 개발 중이며 스톡랜드(Stockland)는 시장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상업용부동산 중개기업인 CBRE의 앤드류 퍼든(Andrew Purdon) 이사는 “여러 부동산 기업들이 이 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연금펀드들이 대거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투자 배경에는 호주 이민과 장기 체류자 유입 증가로 주택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22-2024년 3년동안 약 60만명이 호주에 정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인구 증가가 투자 증대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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