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교재단, 시드니 와룽가 9채 주택 일괄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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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샌’ 병원 간호사 아파트 신축 용도
시드니 어퍼 노스쇼 지역인 와룽가(Wahroonga)에서 지난 1일 TV 리얼리티쇼 블록 같은 형태의 경매(The Block-style auction)가 진행되면서 9채의 주택(빈 택지 포함)이 모두 팔렸다. 총 판매금액은 1330만8천 달러였다.
토지 소유주는 인근에 종합병원과 학교, 메디컬센터 등 많은 토지와 건물을 갖고 있는 안식교 재단(The Seventh Day Adventist Church)이다.
이 교회 재단은 ‘더 샌(The San)’ 불리는 시드니안식교병원(Sydney Adventist Hospital)에서 일하는 간호사들과 학생들을 위한 186세대의 아파트를 신축하기 위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소유 토지를 매각했다. 더 샌은 시드니에서 가장 유명한 사립병원 중 하나이며 진료비도 매우 비싼 편이다.
와룽가의 마운트 플레젠트 애비뷰(Mount Pleasant Avenue)에 있는 9채 주택은 140만~165만 달러의 가이드라인이 제시된 채 경매를 했는데 모두 이 보다 높은 가격으로 낙찰됐다. 그만큼 관심이 많았다는 증거다. 50명 이상이 경매 입찰자로 등록했다.
주택들은 각각 900평방미터의 대지에 침실 4개, 욕실 1개, 주차공간 2대가 있는 단독이었다.
이 집들은 지난 1898년 안식교 재단이 구매한 64에이커의 와룽가 택지(Wahroonga Estate)의 일부였다. 8채는 교회 직원들의 사택으로 이용됐다가 임대 주택으로 쓰이고 있다.
9채 중 2개 욕실이 있고 높은 지대(on the high side of the street)에 있는 64번지(64 Mount Pleasant Avenue)가 가장 인기가 높아 최고가격인 191만 달러에 낙찰됐다. 낙찰 예정가(reserve)보다 36만 달러 높은 가격이었다.
옆집인 70번지는 155만 달러에 낙찰됐다. 66번지는 낙찰 예정가 140만 달러보다 높은 151만5천 달러에 팔렸는데 매입자는 현재의 세입자 커플이다. 이 커플은 이 집에서 3변반동안 거주했다.
나무가 많은 빈 택지(bush block)인 77번지는 36만 달러에 한 빌더에게 낙찰됐다. 이 땅의 토지 감정가격은 27만5천 달러였고 낙찰 예정가는 $1였다. 이 땅에는 28그루의 나무가 있으며 이중 4그루는 절단 불가인 상태로 주택개발에 큰 제한을 받는다는 단점이 있다.
와룽가의 단독주택 중간 가격은 9월을 기준으로 256만5천 달러로 1년동안 12.9% 올랐다.
[출처 : 한호일보-부동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