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동네 6백여개 중 26% ‘단독 중간가격’ 200만불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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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0만불 → 6년 후 200만불, 작년만 20% 이상 폭등
광역 시드니 지역(Greater Sydney area)에 있는 약 658개 동네(suburbs) 중 단독주택 중간가격(median house price)이 200만 달러를 넘은 곳이 26%로 늘어났다.
도메인(Domain)의 2021년 10-12월 분기 집값 통계(동네별 최소 50개 이상의 매매 기록)에 따르면 시드니는 2021년 20% 이상의 집값 폭등으로 단독 중간 가격이 200만 달러 이상인 지역이 크게 늘어났다.
한인 밀집 지역인 이스트우드(Eastwood), 라이드(Ryde), 노스라이드(North Ryde), 메트라빌(Matraville), 카링바 사우스(Caringbah South) 등이 200만 달러 클럽에 진입했다. 북서부 체리브룩(Cherrybrook)과 글렌헤이븐(Glenhaven), 남부의 블레이크허스트(Blakehurst)와 울루웨어(Woolooware), 이너 웨스트의 크로이든(Croydon)과 파이브독(Five Dock)도 이에 포함됐다.
광역 시드니의 중간 가격이 처음으로 100만 달러에 도달한 시기가 2015년이었다. 지금은 중간 가격 100만 달러 이상은 시드니의 60% 지역에 해당한다.
10년 전인 2011년 시드니 노스쇼의 부촌인 모스만(Mosman)의 중간 가격이 225만 달러였다. 당시 브론테(Bronte), 울라라(Woollahra), 로즈베이(Rose Bay)는 200만 달러에 약간 못 미쳤다. 현재 울라라의 중간 가격은 425만 달러, 브론테는 545만 달러다.
시드니의 웨스트페난트힐스(West Pennant Hills), 크로머(Cromer), 모나베일(Mona Vale), NSW 북부 해안가 바이런베이(Byron Bay)는 2021년초 이미 평균 가격 200만 달러를 넘어섰다.
도메인의 연구책임자인 니콜라 파월 박사는 “작년 시드니의 중간 가격이 160만 달러로 급등하면서 급변 추세를 보였다. 200만 달러 이상이 종전에 노스쇼어, 노던비치, 시티와 동부 지역, 이너 웨스트에 집중됐었지만 이젠 시드니 전역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예로 노스 라이드(중간 가격 220만 달러)와 라이드(중간 가격 209만 달러)는 지난해 50만 달러 이상 가격이 올랐다. 약 200만 달러 가격으로 이 지역에서 시장 진입선의 매물(entry-level homes)을 봐야 하는 상황이다. 라이드에 허물고 새 집을 지어야 하는 매우 낡은 상태인 단독 주택(침실 3개) 이 지난해 12월 212만 달러에 매각됐다.
중개업소 맥그라스 라이드(McGrath Ryde)의 마이클 다울링(Michael Dowling) 중개인은 “200만 달러에 단독주택을 찾는다면 약 500평방미터 대지에 대체로 수리되지 않은 오래된 집(older home, often unrenovated)을 봐야 할 것이다. 대지 모양이 직사각형이 아니거나 큰 길 가의 단독도 거의 200만 달러에 팔린다. 넓은 대지의 개발 가능성이 있는 블록은 약240-250만 달러 선에서 시작한다. 단독의 가격 폭등으로 타운하우스 또는 아파트에서 단독으로 업그레이드를 하려던 젊은 부부들은 1년사이 다시 아파트 시장으로 제한되는 상황에 놓였다”라고 설명했다.
라이드 인근 노스 에핑(North Epping, 199만 달러), 센트럴코스트의 맥마스터 비치(MacMasters Beach, 198만7천 달러), 시드니 남부 오틀리(Oatley, 198만2천 달러), 이너 웨스트의 포리스트 롯지(Forest Lodge, 197만6천 달러)도 200만 달러에 육박했다.
시드니 남부 서덜랜드 샤이어(Sutherland Shire)의 카링바 사우스(중간 가격 205만 달러)의 대지 600평방미터, 침실 2개있는 단독주택이 작년 12월 205만 달러에 매각됐다. 울루웨어(Woolooware)도 2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인근 해안가 지역인 부라니어(Burraneer)는 작년 90만 달러가 폭등하며 300만 달러를 넘었다.
시드니에서 이너 웨스트의 버치그로브(Birchgrove), 노던비치의 노스 발골라(North Balgowlah), 아발론 비치(Avalon Beach), 노스쇼의 케머레이(Camerray), 채스우드(Chatswood)는 중간 가격이 작년 300만 달러를 넘었다. 클로벌리(Clovelly), 노스 본다이(North Bondi), 울라라 (Woollahra)는 400만 달러 클럽이 됐다.
도메인의 파월 박사는 “주택시장에서 열기가 다소 식기 시작했고 신규 공급이 증대되면서 수요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바이어들에게 더 기회가 생기고 있지만 올해도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대체로 고가 지역에서 약세 현상을 보인 후 가격 상승세가 다른 지역으로 옮기는 ‘잔물결 효과(ripple effect)’를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출처 : 한호일보-부동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