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집 한 채 없이 3천만 달러 벌어들인 ‘렌탈 구루’의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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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QLD KOREAN LIFE 디지털 앵커 코라입니다. 시드니의 전직 목사 제임스 머피가 단 한 채의 집도 소유하지 않고 에어비앤비를 통해 3천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린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을 ‘렌탈 구루’라고 소개하며, 타인의 부동산을 임대해 다시 단기 숙박으로 전대(sublet)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해왔습니다.
머피는 “부동산을 소유하지 않고도 큰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사실이 강력하다”며, 신의 계시를 받고 목사직을 그만두고 이 일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자신의 성공 노하우를 전수하는 유료 강의도 운영 중이며, 수많은 추종자들이 그의 방식을 따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은 논란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시드니 시의회 제스 밀러 의원은 “단 세 명이 시내 중심부의 약 800채를 호스팅하고 있다”며, 이는 장기 임대 시장을 압박하고 주거 위기를 악화시키는 원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녀는 “절박한 상황에 놓인 사람들 앞에서 이런 방식은 불쾌하게 느껴진다”고 말하며 제도 개선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에어비앤비 호주·뉴질랜드 지사는 이에 대해 “대다수 호스트는 단 한 채만 운영하며, 이들 중 88%는 생계비를 보전하기 위해 수익을 사용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숙소는 주거용이 아닌 휴가용 주택이거나 본인의 거주지 일부”라며, 단기 임대 제한이 오히려 주택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시드니 시의 자체 조사에서도 단기 임대가 주택난의 주요 원인은 아니라는 결과가 나왔지만, 여전히 일부 지역에서는 단기 임대가 장기 거주자들의 선택지를 줄이고 있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주택 공급 확대가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 소식을 전하며, 창의적인 수익 모델이 사회적 책임과 어떻게 균형을 이뤄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깊어집니다. 개인의 성공이 공동체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함께 성찰해볼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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