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주택 승인 수 '10년 만에 최저', 업계 "공급 목표 달성 못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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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승인 추세가 개선되지 않으면 2029년까지 120만 채의 신규 주택을 건설한다는 전국주택공급협약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건설업계는 주장한다.
통계국(ABS) 데이터에 따르면, 6월 총 주택 승인 수는 전월 대비 6.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개 주에서 승인 건수가 감소했으며, 뉴사우스웨일스주는 전국에서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다.
ABC에 따르면, 호주주택도시연구소(Australian Housing and Urban Research)의 마이클 포더링엄 박사는 주택 승인이 신청 건수에 따라 달라지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여전히 새로운 단독주택과 아파트에 투자하고 있지만, 이제는 동일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는 양이 예전만큼 많지 않다. 동일한 금액을 써도 얻는 결과가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더링엄 박사는 팬데믹 이후의 문제는 수요나 소비자 신뢰가 아니라 공급망에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재 공급업체의 비용을 어떻게 개선할 수 있는지가 우리가 살펴봐야 할 대상"이라고 말했다.
주택산업협회(HIA)는 마지막으로 건축 승인이 이렇게 낮았던 시기는 10년 전 호주중앙은행(RBA) 금리 인상 주기 이후였다고 강조한다.
HIA의 선임 경제분석가인 톰 데빗은 당시 인상 주기가 끝나고 금리가 내려가면서 주택 승인 수가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호주마스터빌더스협회(MBA)는 주택 승인 감소로 호주가 주택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MBA의 셰인 가렛 수석 경제분석가는 “5월에는 희미한 희망이 보였지만 6월의 침체는 업계가 협정 기간을 잘못 시작하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연간 건축 승인 건수가 10년 만에 최저 수준"이라고 말했다.
가렛은 “이 수준의 승인이 계속된다면 호주는 주택공급협정 목표인 120만 가구에서 38만 5,000가구 부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MBA는 노사관계부터 기술, 교육에 이르기까지 연방정부의 총체적인 접근 방식을 촉구했다.
포더링엄 박사는 호주에서 주택을 짓는 방식이 지난 10년 동안 크게 변하지 않았다는 점을 언급하며 대안적인 건설 방법을 모색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다른 나라를 보면 주택 건설은 그 규모 면에서 훨씬 더 산업적"이라며 "조립식 또는 오프사이트 건설(현장 외 건설)은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더 많은 핵심 분야"라고 말했다.
[출처 : 한호일보-부동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