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시드니, 호바트 집값 소폭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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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A “이자율 2% 오르면 집값 15% ↓” 전망
2일 코어로직(CoreLogic)의 4월 집값 통계에 따르면 호주 주도 중 시드니(-0.2%)와 호바트(-0.3%)의 집값은 소폭 하락했다. 멜번은 변동이 없었고 애들레이드(1.95), 브리즈번(1.7%), 퍼스(1.1%)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4월 주도 평균은 0.3%, 지방은 평균 1.4% 상승했다. 전국적으로 0.6% 올랐다.
작년 가파른 집값 폭등으로 인해 주택 매입여력이 크게 악화됐고 3일 이자율이 12년 만에 오르면서 바이어들의 주택 시장 진입이 줄어들 전망이다.
팀 로저스 코어로직 연구 책임자는 “호주 양대 도시(시드니와 멜번)에서 부동산 붐은 이미 끝났고 다른 주도의 상승세도 둔화됐다. 중앙은행이 인플레 억제를 위해 5월부커 이자율 인상을 시작했다. 장기적으로 주택 붐인 시장도 매기가 약화되고 있다. 연말 전 가격 하락세가 시작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호주 4대 은행 중 내셔날호주은행(NAB)과 코먼웰스은행은 2023년 집값 10% 하락을 예측했다. 중앙은행은 “모기지 금리가 2% 오를 경우 집값이 15%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1일 노동당은 주택매입 지원 공약으로 ‘소유권공유제도’를 발표했다. 연방 정부가 집값의 40%(신축 주택) 또는 30%(기존 주택)를 부담하고 소유권 지분을 공유하는 제도다.
계약금 2%를 준비한 연간 1만명의 무주택자가 대상이다. 연소득 상한선은 개인은 9만 달러 미만, 커플은 12만 달러 미만이다.
연립 정부는 이미 ‘홈 개런티 제도(Home Guarantee Scheme)’를 시행하면서 연간 5만 세대의 내집 마련을 돕고 있다. 노동당 제도와 다른 점은 정부가 모기지 보증인(guarantor) 역할을 하지만 지분을 소유하지 않는다. 연소득 개인은 12만5천 달러, 커플은 20만 달러 미만이 대상이다.
[출처 : 한호일보-부동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