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팩, 호주 집값 2년간 14% 하락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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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NAB -10%, 코먼웰스 -6% 전망
호주 4대 은행 중 하나인 웨스트팩은 올해 호주 집값이 2% 상승에 그친 뒤 내년 7%, 2024년 추가로 5%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1년 호주 8개 주도의 평균 집값 상승률은 18.6%를 기록, 1989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시드니는 25%를 넘어섰다. 그러나 2022년 호주중앙은행(RBA)이 기준금리를 올리기 시작하면서 집값이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대세를 이룬다.
웨스트팩은행의 매튜 하산(Matthew Hassan)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2022년과 2023년을 합치면 호주 집값이 약 14% 하락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웨스트팩은 앞서 2022년 전반기 집값이 8% 상승한 뒤 후반기 침체를 전망했었다. 그러나 2021년과 2024년 사이 전국 집값이 14% 하락 전망으로 수정했다.
4대 은행 중 내셔날호주은행(NAB)은 2023년 집값 하락률을 10%, 코먼웰스은행(CBA)은 6%로 이미 예측한 바 있다.
지난 2월 20일 시드니 주택경매시장의 경락률(clearance rate)은 75.6%를 기록, 1년 전 동기 83.4%보다 하락세를 나타냈다. 전국 주도 평균은 74.6%로 역시 1년 전(79.6%)보다 5% 낮아졌다.
웨스트팩은행은 8월부터 호주중앙은행(RBA) 기준금리(현재 0.1%)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호주 전역의 중간 집값은 약 72만 달러로 연간 급여 9만 달러 직장인이 20%의 계약금(deposit)을 갖고도 약 57만4천 달러의 모기지 대출을 받는 것이 어려운 실정이다.
호주 금융감독원(Australian Prudential Regulation Authority)은 부채 대비 소득 비율(debt-to-income ratio)이 6배면 월별 상환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다.
[출처 : 한호일보-부동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