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정부 맥쿼리 파크 인근 3,000 가구 건설 계획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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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자전거 도로 및 광장도 함께 신설
목요일 (9일) 뉴사우스웨일즈 주 정부는 맥쿼리 파크 메트로 라인 인근 상업 용지를 주거용으로 재조정해 최대 3,000 가구의 주택 건설을 유도하는 재구획 (rezoning)안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 8월 전국 내각 회의에서 합의된 주택 건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호주 언론은 이번 달 정부가 주택 건설을 위해 7개 지역을 선정해 발표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맥쿼리 파크가 그 첫번째 발표 대상이 되었다.
새롭게 주거 단지로 재조정될 지역은 맥쿼리 파크의 메트로 노스 웨스트 노선 주변의 68헥타르 구역이다.
NSW 정부는 이번 재구획을 통해 맥쿼리 대학교와 맥쿼리 파크 지하철역에서 800미터 이내에 최소 3,000채의 주택을 공급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사무실 공간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이번 재구획으로 인해 부동산 개발 회사들은 해당 구역 내에 14층에서 60층 사이의 아파트 건물을 건설할 수 있게 되었다.
크리스 민스(Chris Minns) NSW 주총리는 이번 조치가 주택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드니 시드니의 교통망을 따라 고밀도 주택 단지를 건설하려는 정책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민스 총리는 이전 정부가 기존 지하철 노선을 따라 밀도를 극대화하지 못한 것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취해 왔다.
맥쿼리 파크는 오랫동안 우선 성장 지역으로 꼽혀 왔는데, 실제로 2024년 탈라웡과 시든햄 사이에 신도시 및 남서부 메트로가 개통되면 주민들은 20분 이내에 CBD에 도달할 수 있게 되면서 인구 고밀화 현상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정부는 맥쿼리 파크에 건설되는 주거용 주택을 활성화하기 위해 구역 내 상업용 토지에 임대용 주택 건설을 허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NSW정부는 주거 밀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 다른 지하철 역 주변에도 유사한 구역을 잇따라 재조정해 민간 건설업자들의 유입을 유도할 계획이다.
폴 스컬리 기획부 장관(Planning Minister)은 "이번 구역 재조정은 CBD 코 앞에 위치해 대중교통으로 잘 연결된 지역에 더 많은 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구역 재조정을 통해 8헥타르에 달하는 새로운 공공 광장, 대형 실내 레크리에이션 시설,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도 만들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두 개의 학교도 지을 예정이다.
다만 정부의 인구 고밀화 정책이 일부 지방 의회와 충돌할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는데 지난 달 민스 주 총리는 지방 정부의 반대가 있더라도 주택 건설 계획을 추진할 뜻을 분명히 한 바 있다.
[출처 : 한호일보-부동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