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로직 "10월 전국 집값 0.9%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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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중순 사상 최고치 예상"
주도 집값 상승세 둔화도 보여
16988221146026.jpg 주택 신축 

전국 주택 가격이 10월 한 달 동안 0.9% 상승하면서 집값 상승세가 이어졌다. 9월 상승률 0.7%를 약간 넘어섰다.

코어로직(CoreLogic)에 따르면, 10월에 집값 상승 폭이 가장 컸던 주요 도시는 퍼스(+1.6%), 브리즈번(+1.4%), 애들레이드(+1.3%)였다. 

퍼스는 10월까지 1년 동안 가장 집값이 많이 오른 주도다(+10.8%). 시드니(+9.0%), 브리즈번(+7.8%), 애들레이드(6.5%)가 그 뒤를 이었다.

전국 주택 가격은 1년 동안 평균 5.6% 올랐다. 이는 같은 기간에 집값이 평균 6.8% 상승한 8개 주요 도시들이 주도한 결과다. 그 외 지역의 집값이 2% 상승한 것과 대조적이다.

코어로직은 전국 주택 가격이 2023년 1월의 저점 이후에 7.6% 상승했다고 보고했다.

팀 로리스(Tim Lawless) 코어로직 연구 책임자는 "이같은 상승률로 볼 때, 11월 중순에는 전국 주택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며 "2022년 5월부터 2023년 1월까지의 최근 침체기에 기록한 7.5%의 가치 하락을 만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어로직과 다른 방법론을 사용한 프롭트랙(PropTrack) 조사에서는 10월 주택 가격이 0.36%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프롭트랙 선임 경제분석가인 엘리너 크리그(Eleanor Creagh)는 "10월 전국 주택 가격이 상승하면서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크리그는 "이민 순유입의 반등, 빡빡한 임대 시장, 제한된 주택 재고 등에서 비롯한 강력한 수요가 금리 상승과 경기 둔화 영향을 상쇄했다"고 분석했다.

한편으로 대부분의 주도에서 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있지만, 둔화세역시 나타나고 있다. 

 

코어로직의 모델링에 따르면, 6월까지 3개월 동안 주도들의 집값은 3.7% 상승했는데, 10월까지 3개월 동안은 이보다 낮은 2.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리스는 금리는 높고 심리는 낮은 상태에서 시장에 계속 나오는 신규 매물을 구매자 수요가 보조를 맞추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공급자 활동은 어느 정도 탄력을 받고 있는 반면 구매자 활동은 둔화하고 있기 때문에, 공급 수준이 높은 도시를 중심으로 판매 조건이 구매자 쪽으로 계속 재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상황이 동일하지는 않다. 로리스는 "매물 수가 5년 평균 보다 거의 45% 적고 매매 활동은 평균보다 거의 25% 많은 퍼스는 2021년 3월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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