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주택 매매 시장 완만한 회복세
작성자 정보
- 뉴스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427 조회
-
목록
본문
전국 기준 전월 대비 0.31% 상승
부동산 정보 기업인 프롭트랙 (PropTrack)이 최근 내놓은 데이터에 따르면 호주의 주택 가격은 6월에도 회복세를 이어갔다.
주택 가격은 호주 전체로 봤을 때 중간 값 (median value) 기준 1년 전보다 0.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각주의 주도 (capital cities)만을 두고 볼 때는 오히려 작년 6월 가격을 넘어섰다.
이는 전월 대비 0.3% 상승한 것이다. 호주중앙은행이 작년 5월 이후12회 연속 금리 인상을 단행했음에도 주택 가격 상승이 계속되고 있는 것은 신규 부동산의 공급이 충분치 않고 주택 수요가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면서 고금리의 영향을 상쇄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작년 12월 이후 주요 도시들의 주택 가격은은 3% 상승한 반면 지방의 주택 가격은 0.8% 상승하는데 그쳤다.
이는 2022년 특히 대도시들의 주택 가격이 폭락한 것에 비해 지방의 주택 가격 하락은 크지 않았던 기저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시드니
시드니의 주택 가격은 6월에도 0.6% 상승하며 강한 회복세를 이어갔다.
6월 주택 가격 중간값은 작년 최저점 대비 4.5% 상승했는데 이는 2022년 2월에 기록한 역대 최고점 대비 불과 3% 낮은 것이다.
높은 금리로 인해 대출 여력이 감소했음에도 매물 부족으로 인해 입찰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6개월 동안 시드니 지역 주택 가격이 완만하게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멜번
멜번의 6월 주택 가격은 전월대비 0.2% 상승했는데 이는 올 1월 대비 0.8% 오른 것이다.
러나 이를 작년 가격과 비교하면 2.9% 떨어진 것으로 멜번의 주택 시장 회복세가 시드니만큼 강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 준다.
멜번의 현재 주택 가격은 2022년 3월 최고점 대비 5.2% 낮은 것이다.
브리즈번
브리즈번의 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08%, 전년 대비 0.1% 상승하는데 그치면서 회복 속도가 둔화되었다.
하지만 지난 6개월 동안만을 두고 보면 작년 12월 이후 2.9%의 가격 상승률을 기록했다.
퍼스
퍼스의 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대부분의 다른 대도시들과 달리 퍼스는 2022년에 주택 가격이 크게 하락하지 않았는데 이로 인해 6월 주택 가격 중간값은 1년 전에 비해 5.7% 높다.
퍼스는 현재 매물 자체가 극히 적어 가격 하락 요인이 매우 적다.
다윈
다윈의 주택 가격은 6월에 소폭 하락하여 1년 전에 비해 1.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들레이드
애들레이드는 호주에서 가장 호황을 누리고 있는 주택 시장 중 하나로, 6월 주택 가격은 1년 전과 비교해 5.3% 상승했다.
호바트
호바트의 주택 가격은 6월 기준 15개월 연속 하락했다. 하지만 여전히 2020년 2월에 비해 38% 이상 높은 수준이다.
ACT
ACT의 주택 가격은 6월에 0.1% 소폭 상승하여 4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작년 고점 대비 여전히 5.5% 낮은 것이다.
전반적으로 호주 주택 시장은 공급 부족과 이민자 유입에 힘입어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금리 인상이 역풍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시장 역동성이 그 영향을 상쇄하고 있어 단기적으로 지속적인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
[출처 : 한호일보-부동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