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락률 상승세.. 시드니•멜번 75%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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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오르면 대출금액 줄어 구매자들 서두르는 조짐
코어로직(CoreLogic)에 따르면 5월 마지막 주인 지난 주말 시드니의 경락률(auction clearance rates)은 78.5%, 멜번은 77.1%였고 주도 평균은 75.9%를 기록했다.
다른 기업인 도메인 그룹(Domain Group) 통계에 따르면 지난 주 시드니와 멜번은 각각 77.2%와 74.3%의 예비(preliminary) 경락률을 기록했다.
주택 경락률이 70%를 넘은 것은 시드니에서는 4주째, 멜번에서는 7주째다. 4월에는 각각 67.9%와 67.3%의 월별 경락률을 기록했다.
대체로 70%의 경락률은 상승세를 반영하며, 일반적으로 가격 상승과 약 10%의 상관관계를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60%의 경락률은 균형 잡힌 시장을 나타낸다.
이처럼 양대 도시의 경락률 상승세는 판매 중인 주택의 제한된 수량에 대한 구매자 경쟁의 증가가 주요 요인이다. 홈헌터들이 융자 90일 예비승인의 유효 기간이 만료되기 전에 거래를 체결하기 위해 경주를 벌이고 있는 점도 한 요인이다.
이자율이 추가로 오르면 또는 집값 상승으로 인해 대출 가능액이 또 다시 감소하기 전에 경매에서 서두르는 모양새를 나타내고 있는 것. 기준 금리 추가 인상에 대한 불안과 집값 및 임대비 상승에 대한 우려로 인해 구매자들은 빨리 거래를 체결하길 원한다.
AMP 캐피탈의 쉐인 올리버 수석 경제분석가는 “과거에 이자율이 상승하면 대출 가능액이 감소하여 구매자들이 시장에서 물러나고 대부분의 경우 이자율이 안정화되거나 하락할 때까지 기다리곤 했다. 그러나 최근 11번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지난 몇 달간의 높은 낙찰률과 가격 상승세가 연결되는 것이 놀랍다. 대출 가능액이 거의 30%나 감소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주택시장은 반대로 움직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올리버는 “이민 유입이 예상을 초과했고 이자율 상승의 충격이 완화됐다. 가격과 임대료 상승에 대한 불안감은 일부 세입자들이 구매를 시도하게 만들어 공급 부족 시기에 구매 수요를 증가시키고 있다. 이같은 몇 가지 요인이 경락률 고공행진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MP 캐피탈은 올해 말까지 가격이 완만하거나 약간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예상치를 상향 조정한 것은 많은 사람들이 이전에 예상했던 7% 하락에서 조정된 것이다. 그 후 가격은 내년에 5%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올리버는 “구매자들에게 미래에 대한 위험이 있으며, 추가적인 금리 인상으로부터 압력이 증가함에 따라 가격이 다시 하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멜번의 모기지 브로커인 포스터 램지 파이낸스(Foster Ramsay Finance)의 크리스 포스터 램지 사장은 “대출이 예비승인된 구매자들이 대출 가능액이 더 낮아지기 전에 시장에 진입하려는 의욕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더 강한 구매 수요와 낙찰률에 기여한다. 작은 규모의 금융 기관들은 구매자가 대출 상환능력을 재확인할 수 있기를 원하고, 큰 규모의 금융 기관들은 좀 더 긴 예비승인 기간에 더 개방적”이라고 말했다.
[출처 : 한호일보-부동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