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 보다 나는 대우 받을 자격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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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출신 제이미 우 “돈줄 취급” 비난 틱톡 영상 화제
“인턴십•급여도 차별 대우” 비난
7월부터 유학생 취업 2주 48시간 제한
16848936474682.jpg 유학생 제이미 우의 틱톡 동영상

멜번의 한 아시안 유학생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유학생들은 보다 나은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다(International students deserve better)”고 주장하면서 호주 대학과 고용주들이 유학생을 ‘돈줄’(cash cow)로만 여기고 차별하고 있다고 비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싱가포르 출신 유학생 제이미 우(Jamie Wu)는 최근 틱톡에 올린 동영상에서 책상을 주먹으로 두드리며 “호주는 유학생들에게 정말 좋은 국가지만 호주 대학과 기업들이 유학생들을 부당하게 대우하는 데에 진절머리가 난다. 유학생들은 중요하다. 우리는 돈줄이 아니다. 배움을 위해 온 학생”이라고 성토했다.

그는 “많은 시간을 들여 여러 인턴십 모집에 지원했지만 호주 출생 학생을 우선 고용하고 있어 거절당하기 일쑤였다”고 지적하고 “어느 나라든 자국민을 우선시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충분히 이해한다. 그렇다면 애초에 현지 학생을 우선 고용한다는 문구를 구인 공고에 기재해주면 정말 고맙겠다”고 쓴소리를 전했다.

그는 또 유학생들의 저임금 피해 문제도 언급했다. “너무 많은 유학생이 임금 갈취를 당하고 있다. 이들이 불평하지 않는 이유는 그렇게 해서라도 돈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최근 통계국(ABS) 자료에 따르면 2022년 3월과 2023년 3월 사이에 약 2만9,600명에 달하는 대학 과정 유학생이 호주에 입국했다. 지난 3월 31일 기준,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호주 학생비자 소지자는 58만6,800명, 국외 비자 소지자는 6만8,100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연방정부가 팬데믹 기간에 일시적으로 해제했던 유학생 근로 시간 제한이 오는 7월 1일부터 다시 실시된다. 주당 근로 시간은 기존의 20시간보다 조금 늘어난 2주 48시간으로 제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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