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전 침몰 화물선 ‘MV 브라이스 스타’호 잔해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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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즈마니아 남서부 해저 확인
호주 최대 ‘선박 실종 미스테리’ 해결
1684202445621.jpg 타즈마니아 남서부 해저에서 발견된 화물선 MX 블라이스 스타호의 잔해 

호주 해양 사고 중 최대 미스테리 중 하나였던 화물선 MV 블라이스 스타(MV Blythe Star)의 침몰(shipwreck) 잔해가 타즈마니아 남서부 바다 속에서 발견됐다. 

이 화물선은 지난 1973년 10월 13일 타즈마니아 주도인 호바트에서 타즈마니아 북서부 킹 아일랜드(King Island)로 통상적인 운항을 하던 중 타즈마니아 해안에서 급작스럽게 전복되어 침몰했다. 킹 아일랜드는 호주 대륙과 타즈마니아 사이의 바스 해협(the Bass Strait)에 있으며 타즈마니아와 약 80km 떨어져 있다. 

침몰로 3명의 선원이 사망했고 7명은 약 2주 동안 구명보트에서 구조를 기다리던 동안 생존했다.

해양 당국의 상당한 수색에도 불구하고 약 50년 동안 선박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16842024469053.jpg MV 블라이스 스타호 침몰 전

지난 4월 CSIRO(연방과학기술연구원)와 타즈마니아대학의 연구원들은 타즈마니아 남서부 케이프(South West Cape)에서 약 10.5km 떨어진 해저에서 MV 블라이스 스타의 선박 잔해를 찾아냈다.

이 그룹은 지난 달에 잠수선 사태를 연구하던 중 맵핑 데이터와 비디오 영상을 이용해 MV 블라이스 스타를 확인했다.

선박은 조류와 해초로 덮여 있었으며, 조타실(wheelhouse)은 파괴돼 흔적이 없어졌다.

CSIRO는 “이 선박의 최종 안식처를 확인하여 50년 동안의 수수께끼에 종지부를 찍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이 화물선 침몰을 계기로 호주 해양법(Australian Navigation Act)에 해양 지점 보고제도(AUSREP maritime position reporting system)가 도입되는 등 해상 안전이 크게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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