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업계 ‘중고 전기차 수입 장벽 풀자’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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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A “새 전기차 판매 장려가 우선”
전기차업계는 병행수입법이 개정되지 않으면 호주인들이 1만 대가 넘는 중고 전기차를 놓칠 수 있다고 말한다.
영국, 일본 등에서 중고 전기차를 들여오면 호주에 약 2만 달러로 수입할 수 있는데, 이는 호주에서 가장 저렴한 새 전기차의 절반보다도 낮은 가격이다.
호주전기차협회(Australian Electric Vehicle Association: AEVA)는 연방정부가 지난주 발표한 국가 전기차 전략에서 병행수입법 개정을 다루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했다.
크리스 존스(Chris Jones) AEVA 회장은 이 법이 중고 전기차 수입을 중단시켰다고 AAP에 말했다.
존스 회장은 “거의 새 차와 같은 이 차들은 고품질이고, 확실히 매우 안전하며, 2만 달러 미만에 고객에게 전달할 수 있는데, 왜 우리는 그것을 하지 않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그는 “이는 더 저렴한 전기차를 들여오기 위한 입증된 전략”이라고 주장했다.
존스 회장은 현행법이 호주에서 이미 판매된 차량 모델의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현행법으로는 2018년 현대 아이오닉 해치백과 같은 모델을 영국에서 수입할 수 없다.
굿 카 컴퍼니(Good Car Company) 공동설립자인 안톤 빅스트롬(Anton Vikstrom)은 병행수입법이 개정되면 “아마도 1만 대에서 2만 대 이상의 전기차를 더 저렴한 가격에 수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빅스트롬은 “사람들이 편하게 구입할 수 있는 자동차 가격은 7만 달러가 아니다”라며 “사람들 대부분은 새 차를 사지 않고 1만 5,000달러 짜리 차를 탄다”고 꼬집었다.
하지만 호주자동차협회(Australian Automobile Association: AAA)의 마이클 브래들리 대표(MD Michael Bradley)는 중고차 수입에 관한 법률을 바꾸면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브래들리 대표는 정부가 완성차업체들이 새 전기차 모델을 국내에 더 수입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소비자들이 더 많은 전기차를 구입하도록 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AAA는 새 차량이 더 발전된 디자인과 차량 안전 기능을 통해 더 높은 수준의 안전성을 제공하기 때문에, 중고차 수입을 늘리기 위한 완화 규정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브래들리 대표는 “호주에서 중고 전기차의 가용성을 높이는 방법은 적절하게 설계된 연비 기준을 통해 새 전기차 판매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 한호일보-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