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가장 불신하는 산업은 ‘통신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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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 제치고 1위 불명예
메디뱅크 사태로 보험산업도 신뢰 하락
로이 모건이 2018년 신뢰와 불신을 측정하기 시작한 이래 통신(Telco) 산업이 소셜 미디어 산업을 제치고 전체 경제에서 가장 불신도가 높은 산업이란 불명예를 얻었다.
최근 통신 산업의 신뢰도 추락은 2022년 9월 옵터스의 대규모 데이터 유출(data breach) 사태에서 비롯됐다.
옵터스는 2월까지 12개월 동안 경제에서 두 번째로 불신도가 높은 브랜드였으며 텔스트라는 세 번째로 불신도가 높았다.
최근 몇 달간 불신도가 약간 낮아졌음에도 불구하고 페이스북이 호주에서 가장 불신도가 높은 브랜드다. 옵터스의 불신도가 점차 높아지면서 페이스북과 불신 기업 1위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통신 기업 중 오지 브로드밴드(Aussie Broadband)는 호주에서 가장 신뢰도가 높은 브랜드 중 하나로, 현재 모든 브랜드 중 26위에 랭크됐다. 통신 산업에서는 최고로 신뢰받는 브랜드다.
여행 및 관광 산업도 산업 넷트러스트 랭킹(Net Trust rankings)에서 순위가 종전 10위에서 13위로 떨어졌으며, 불신도가 신뢰도보다 높아졌다. 이 산업은 지난 1년동안 부정적인 보도가 집중된 콴타스의 높은 불신도로 영향을 받았다. 콴타스는 이번 달 처음으로 불신도가 신뢰도보다 높은 그룹으로 추락했다.
순위가 하락한 보험 산업은 이제 도박 산업보다 더 불신도가 높아졌다. 데이터 유출 파문을 겪은 메디뱅크는 7번째로 불신도가 높은 브랜드가 됐다. 옵터스와 메디뱅크의 고객 정보 해킹 사태로 모든 기업에서 데이터 보안이 최우선 과제이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로이 모건의 위험 모니터 설문조사(Roy Morgan Risk Monitor surveys)는 26개 산업의 1천여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매달 소비자 2천여명(연간 약 2만5천명)이 참여해 신뢰, 불신, 이유를 설명했다.
[출처 : 한호일보-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