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인 마약 복용.. 메스암페타민 늘고 코카인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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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약물 소비량 전년 대비 10% 감소
호주인들이 마약 중 각성제 성분인 코카인(cocaine) 복용은 줄어든 반면 일명 ‘엑스터시’로 불리는 환각제인 메틸렌암페타민(methylamphetamine) 복용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범죄정보위원회(ACIC)가 공개한 최신 폐수처리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8월부터 2022년 8월까지 12개월간 총 14톤이 넘는 메스암페타민과 코카인, 헤로인(heroin), MDMA(메틸렌디옥시메타암페타민)가 검출됐다. 해당 보고서는 전국 58개 하수처리장, 인구 1,400만 명이 배출한 하수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다.
가장 많이 검출된 불법 약물은 83% 이상을 차지한 메스암페타민이었다. 메스암페타민은 중독성이 강하고 효과가 빠른 중추 신경 흥분제인 아이스(ice)와 스피드(speed)를 제조하는 원료로 주로 사용된다.
두 번째로 많이 검출된 약물은 헤로인으로 소비 증가 추세에 있는 오피오이드(opioid: 아편)와 옥시코돈(oxycodone), 펜타닐(fentanyl) 등이 우려 대상으로 떠올랐다. 코카인 성분은 전년 대비 3분의 1로 줄어 사상 최저를 기록했고 MDMA는 41% 감소했다.
폐수에서 적발된 불법 마약 성분의 총량은 전년 대비 10% 감소했는데 그 원인으로 물가 인상으로 인한 재정적 압박보다는 당국의 강경한 마약 단속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소비량이 감소한 코카인의 시가가 메스암페타민의 시가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또한, 2022년 경찰에 적발돼 압수된 코카인은 약 600kg으로 하수에서 검출된 코카인 성분의 약 2배였다.
[출처 : 한호일보-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