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아동 48% 청력 손상 위험 노출” WHO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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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폰 과다 사용 등 ‘소음성 난청’ 많아져
“볼륨 50% 이하로 줄이고 1시간마다 쉬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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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폰과 이어폰, 시끄러운 음악 공연 등으로 인해 젊은 세대들의 청력이 위험에 처해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호주의 저명한 청각학자 카렌 히르샤우엔(Karen Hirschauen)은 “많은 사람이 너무 늦을 때까지 청각 장애의 위험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각종 질병 및 바이러스, 노화 등 청력 상실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대다수의 경우인 ‘소음’으로 인한 난청은 예방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직업상 소음에 자주 노출되면 달팽이관에 이상이 생겨 난청 및 이명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이들에게서만 난청이 생기는 건 아니다. 유무선 이어폰을 장기간 착용하거나 시끄러운 라이브 음악이 있는 클럽이나 콘서트를 자주 방문하면 청력 손실에 취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연구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15억 명 이상이 난청으로 집계됐다. 특히 12~34세의 개인 청취 장치 관행을 조사한 결과, 24%가 이어폰 사용으로 지나친 고음에 노출됐고 48%는 음악 공연 등 시끄러운 장소 방문으로 청력 손상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전 세계 6억7,000만~13억5,000만 명의 청소년 및 청년이 청력 손실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히르샤우엔은 “누군가와 대화 중 자주 다시 말해달라고 하거나 가족들로부터 텔레비전 또는 음악 소리가 너무 크다는 말을 듣는다면 청각 저하를 의심해봐야 한다. 주변이 조용한 곳에서 윙윙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경우도 청력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소음성 난청은 예방이 최선이다. 이어폰을 사용할 때는 최대 볼륨의 50% 이하로 듣고 45~60분마다 휴식할 것”을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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