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감염자 10%, 장기적 건강 문제 경험” 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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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초과사망자 2만명 중 1만3천명 코로나 연관
호주는 2022년 통상적인 사망자 수보다 약 2만 명이 더 많은 사망자(excess deaths)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보험계리사협회(Actuaries Institute)는 “2022년에 17만 2,000명의 사망자가 나올 것으로 예측했지만 실제로는 19만 2,000명이 사망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2022년 1월부터 11월까지 총 사망자 수와 예상 사망자 수의 차이인 초과사망률은 11%(+1만 7,900명)였다. 여기에서 12월을 포함하면, 예상 초과사망자 수가 2만 명(12%)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협회의 예상 사망자 수는 팬데믹이 발생하지 않았을 경우를 가정해 팬데믹 이전의 자료를 기반으로 계산됐다. 즉, 지난해 초과사망률은 주로 코로나 감염과 연관됐다.
2022년 예상 초과사망자 2만 명 중 절반 이상은 코로나 감염로 인해 사망했다(+1만 300명). 지난해 7월 마지막 주에 정점을 찍은 후 10월 말까지 감소세를 보이다가, 11월과 12월에 사망자가 다시 증가했다.
초과사망자 중에서 코로나 감염이 간접적으로 영향을 준 사망자는 2,900명, 사망 증명서에 코로나 언급이 없는 사망자는 6,600명이었다.
남호주대학(UniSA)의 아드리안 에스터먼(Adrian Esterman) 교수는 SBS 인터뷰에서 “코로나 사태의 영향은 사망자 수라는 차원을 넘어선다”고 경고했다.
그는 “감염된 사람들의 10%가 장기적인 건강 문제를 겪게 된다는 상당히 확실한 증거가 있다. 이는 우리 보건 시스템에 막대한 부담을 줄 것”이라고 우려했다. 에스터먼 교수는 “이는 치매의 위험을 높이고 심장 질환의 위험을 많이 증가시킨다”고 설명했다.
그는 초과사망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노인 등 취약계층을 코로나 감염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에스터먼 교수는 “많은 노인들이 여전히 마스크 없이 돌아다닌다”며 “이들이 외출할 때에 양질의 마스크를 적절하게 착용할 수 있도록 정부가 효과적으로 설득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신 백신을 접종하는 것과 항바이러스제를 확보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예방 방법이다.
한편에서 에스터먼 교수는 “우리는 여전히 팬데믹의 극심한 단계에 있다. 아무도 그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보험계리사협회는 코로나가 향후 몇 년 동안 사망률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의 영향을 명확하게 수치화하기 어렵고, 앞으로도 다양한 변종이 발생해 지역사회에서 확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보험계리사협회의 카렌 커터(Karen Cutter) 대변인은 “사망률은 매년 상당 수준으로 예측할 수 있기 때문에 2022년 12%의 초과사망률은 매우 예외적”이라고 SBS에 말했다.
[출처 : 한호일보-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