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민 목소리 ‘반대 운동본부’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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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정부 모델, 국가 분열 가능” 경고
원주민 토지 원소유권자 위주 ‘의회위원회’ 신설 요구
1675134053178.jpg 반대운동본부 위원인 재신타 프라이스, 존 앤더슨, 워렌 먼딘, 개리 존스(왼쪽부터)  

원주민 목소리(Indigenous Voice)의 헌법 명문화에 반대하는 ‘반대운동본부(No Case Committee)’가 1월 30일(월) 공식 출범했다.

전・현직 의원들과 저명한 원주민 인사가 포함된 이  운동본부의 ‘반대 캠페인(No campaign)’은 의회 자문기관인 ‘원주민 목소리’ 신설에 반대하고 대신 헌법 전문에 원주민 포함과 원주민 토지 원소유권자(native title holders)에 초점을 맞춘 새 의회 의원회를 제안한다.

반대운동본부에는 재신타 남피진파 프라이스(Jacinta Nampijinpa Price) 연방 상원의원(자유당), 원주민 지도자인 워렌 먼딘(Warren Mundine), 존 앤더슨(John Anderson) 전 연방 부총리 겸 전 국민당 대표, 노동당 출신인  개리 존스(Gary Johns) 전 장관을 포함해 총 6명의 상임위원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더 나은 방법을 인식하라(Recognise a Better Way)’는 슬로건을 내걸고 건 국민투표에서 반대 진영의 토대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전국지 디 오스트레일리안(The Australian)에 따르면, 프라이스 상원의원은 “연방정부의 원주민 목소리는 2019년 12월 첫 회의를 가졌던 빅토리아주 원주민 의회(First Peoples Assembly of Victoria)의 전철을 밟을 것”이라고 예견했다.

그는 “조약 과정에서의 본토 원주민 및 토레스 해협군도의 목소리로 자신을 설명하는 빅토리아주 원주민 의회는 국가를 분열시킬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프라이스 상원의원은 연방 국민당에 합류해 작년말 국민당의 원주민 목소리 반대 당론을 주도했다.

빅토리아 원주민의화의 골자는 주의회의 일부 의석을 원주민에게 할당, ‘원주민 의회’와 유사한 ‘유의미한 의사 결정 권한을 가진 영구 대표 기구’ 설립, 원주민에게 빅토리아 주정부 및 공공 서비스에 대한 감독권 부여 등이다.

프라이스 상원의원은 “현재의 빅토리아주 원주민 의회 모델은 국민 투표가 성공한다면 우리 헌법에서 절대적으로 채택되고, 채택될 수 있는 모델”이라고 말했다.

반대운동본부는 헌법 전문에서 호주 원주민의 (백인 이주) ‘이전 점유(prior occupation)’를 인정하자는 대안을 제시했다. 또한 기존 법에 따라 원주민 토지 원소유권자를 위한 의회 상임위원회를 설치하자고 제안했다. 

반대운동본부는 “만약 우리가 원주민 목소리의 특징을 설명한다면 그것은 하우스키핑 조항 이상의 대형 거래이며 우리가 통치하는 방식의 심각한 변화”라고 주장했다.

우익 단체인 어드밴스(Advance)는 30일 “연방정부의 원주민 목소리가 빅토리아주 원주민 의회의 아젠다를 수용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반대 캠페인을 지지하고 나섰다.

이 단체는 “주의회의 ‘목소리’ 버전은 그 주의 대의 민주주의를 완전히 뒤집겠다고 위협하는 예측지 못한 권력 장악”이라면서 “알바니지 총리는 이번 국민투표가 단순한 원칙 그 이상이라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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