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폐비닐 재활용 프로그램 ‘레드사이클’ 일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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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스•울워스, 폐비닐 수거 및 재활용 프로그램 자동 중단
레드그룹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으로 지속 불가능”
대형마트 비닐류(soft plastic) 분리수거함에 모인 수억 장의 폐비닐이 재활용되지 않고 창고에 쌓여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호주 대형마트 콜스, 울워스와 파트너를 맺고 폐비닐을 수거해오던 멜번의 레드그룹(RED Group)이 폐비닐 재활용 프로그램 ‘레드사이클’(REDcycle)을 일시적으로 폐지한다고 밝혔다. 레드그룹 대변인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발생한 몇 가지 예상치 못한 문제 때문에 레드사이클을 지속할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
10년 전 멜번 주부 리즈 카셀(Liz Kasell)에 의해 처음 시작된 레드사이클 비닐류 분리수거함은 콜스와 울워스 매장에 배치돼 소비자들이 손쉽게 가정용 폐비닐을 분리 배출할 수 있도록 했다. 레드그룹에 따르면 비닐 재활용에 동참하는 소비자가 최근 몇 년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 2019년 이후 수거된 폐비닐의 양이 무려 350%나 급증했다.
레드그룹은 폐비닐 재활용 프로그램 중단에 대해 ‘실패’했다는 의혹을 부인하며 재활용 산업을 촉진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재정비하기 위해 일시적 폐비닐 수거 중단을 결정한 것뿐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콜스와 울워스는 비닐류 재활용을 위한 장기적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울워스는 호주식품•식료품협회(Australian Food and Grocery Council)와 호주포장규약기구(Australian Packaging Covenant Organisation), 재활용 산업계 업체들과 협력해 다양한 폐비닐 재활용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출처 : 한호일보-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