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립 집권하면 대중교통요금 80%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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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말 선거 앞두고 야당 ‘파격 공약’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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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번 시내 트램 정류장(Shutterstock)

 

오는 11월26일 빅토리아주 선거를 앞두고 자유-국민 연립 야당은 집권 노동당에 지지율이 크게 뒤쳐지는 가운데 이를 만회하기위해 “집권시 멜번의 대중교통요금을 거의 80% 인하하겠다”는 초대형 공약을 들고나와 그 여파에 귀추가 주목된다.

 

매튜 가이 야당대표는 “주총리로 선출될 경우, 1구역 및 2구역 구간의 하루 대중교통 이용요금 상한을 지금의 $9.20에서 $2로 대폭 내리겠다”고 공언했다. 저소득층을 위한 할인카드 소지자와 학생 요금으로는 $1를 제시했다. 버스나 트램 또는 메트로를 탑승할 때 매일 최초 한번 요금이 정산된 다음 이후의 모든 이용은 무료가 되는 방식이다.   

 

가이 야당대표는 "주거비와 식비 다음으로 많은 돈이 들어가는 기본 생활비 항목 중 하나가 교통비"라면서 "자유-국민 연립이 집권할 경우, 매일 그리고 하루 종일 저렴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되고, 절감한 비용을 정말 중요한 곳에 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빅토리아주 의회예산국 추산에 따르면 4년간 모두 130억달러가 소요될 이 공약이 현실화될 경우, 평균 멜번 가정의 대중교통 이용요금은 연간 3천500달러 가까이 절감된다. 대중교통 네트워크의 70%가 여전히 탑승 정원 1/3 이하의 승객만을 태운 채 운행되고 있는 가운데 의회예산국은 주정부에 대중교통 요금 인하를 거듭 권고해왔다.    

 

야당의 대중교통담당인 대니 오브라이언 의원은 "최대 $2의 요금상한은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면서 "이는 보다 많은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함으로써, 차량 의존을 줄이고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는 효과적이고 상식적인 방안"이라고 말했다. 연립 야당은 의료분야 근로자들에 대한 대중교통 요금 면제와 CBD 무료 트램존 유지를 포함한 기존의 교통 관련 공약 역시 재확인했다. 팬데믹 직전인 2018-2019 회계연도 빅토리아주 대중교통 네트워크의 이용건수는 6억5백만회 이상을 기록했다.

 

[출처 : 한호일보-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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