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부족 직업군 1년새 ‘2배’ 증가.. 전체 직업군의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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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 직업군 1위는 ‘등록간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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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hutterstock

 

호주의 기술 부족이 심각한 상태다. 1년 동안 일할 사람이 없어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직업의 수가 두 배로 뛰었다.

 

지난 6일 2022년 기술 우선순위 목록(2022 Skills Priority List)을 발표한 연방정부는 한 해 동안 기술 부족 직업군이 153개에서 286개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전체 914개 직업군 중 31%가 인력을 충원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2022년 8월까지 12개월 동안 빈 일자리의 수는 40% 폭증해 30만 9,000개에 달했다.

 

연방정부에 따르면, 호주의 기술 부족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두 번째로 높다.

 

브랜던 오코너(Brendan O’Connor) 기술장관은 “부족 직업군 목록의 충격적인 증가는 기술 부족에 대처해야 할 긴급한 필요를 강화한다”고 말했다.

 

고용 규모 상위 20개 직업군 중 절반 이상이 현재 노동력이 부족하다. 소매 관리자, 초등학교 교사, 중・고등학교 교사, 트럭 운전사, 노인 및 장애인 보호사, 전기 기술자, 보육교사, 목수, 프로그램/프로젝트 관리자, 요리사, 차량 정비사 등 11개 직업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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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력 수요 1위 직업은 등록 간호사(Registered Nurse)다. 6월부터 8월까지 간호사를 구하는 월 평균 인터넷 구인광고의 수는 9,266건으로 모든 직업군 중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소프트웨어/어플리케이션 프로그래머(7,841건), 노인 및 장애인 보호사(5,101건), 건설 매니저(4,984건), 보육교사(4,549건), 차량 정비사(4,316건), 소매 관리자(4,244건), 요리사(4,141건) 순으로 구인광고 수가 많았다.

 

특히, 고용 규모 하위 그룹에 속하는 의료종사자에 대한 수요는 2022년에 거의 50% 증가했다.

 

보고서는 “이 결과는 대부분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에 의해 주도된 것으로 보인다”며 “의료 종사자의 70% 이상이 중등도에서 고도까지의 탈진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전문, 기술, 교육, 의료 등 산업의 빠른 성장이 노동력 수요를 전반적으로 증가시킨 측면도 있다.

 

오코너 장관은 팬데믹이 문제를 악화시켰지만 기술 부족은 이전에도 있었던 문제라고 지적했다.

 

오코너 장관은 “우리는 기존의 부족분을 파악하고 노동시장의 수요 영역을 예측하는 데 실패했다”고 말했다.

 

연방정부는 새 정부기관인 ‘잡스 앤 스킬스 오스트레일리아’(Jobs and Skills Australia)를 설치할 계획이다.

 

오코너 장관은 “우리는 우리 자신의 노동력과 장래 노동력에 더 많이 투자하고, TAFE에 투자하고, 대학에 투자하고, 학교에 투자하여 현재의 공백과 미래의 부족을 채우는 데 필요한 기술을 보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 한호일보-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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