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코로나 팬데믹 기간 ‘공교육 기금 보강’ 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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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평균 1.5% 증가 불구, 호주 공교육비 2% 감소
유치원 교사 포함 임금은 OECD 평균 이상
NSW 공립학교 교실
호주 정부가 세계 흐름과 맞지 않게 코로나 팬데믹 초기 교육 지출을 삭감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호주 교사 임금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공개된 OECD 교육자금 및 정책 비교 보고서에 따르면 팬데믹 기간인 2019년과 2020년 사이 각 정부의 공교육 지출 비율이 평균 1.5% 증가한 가운데 호주는 거의 2% 감소했다. 38개 회원국 중 호주보다 지출을 더 많이 삭감한 국가는 헝가리가 유일했다.
보고서에는 “코로나 여파로 인한 학습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충분한 공공자금 지원이 필요했다”며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공교육비 지원 및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호주는 당시 공공지출을 줄인 소수 국가 중 하나였다.
호주교육노조(Australian Education Union)의 메레디스 피스(Meredith Peace) 부회장은 “그 어느 때보다도 지원이 절실했던 시기에 스콧 모리슨 정부가 교사와 학생을 혼란에 빠뜨렸다는 것을 보여주는 자료”라고 주장했다.
한편, 조사 결과 유아 교육자를 포함해 호주 교사들이 OECD 평균보다 높은 임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호주 예비 초등교사는 OECD 회원국 대졸 정규직 교사의 평균 임금보다 5% 더 높은 보수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 한호일보-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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