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화력발전소 ‘로이양 A’ 2035년 조기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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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L 결정 호주 증시 통보
2억톤 탄소배출 절감, 6백명 재고용 문제 남아
호주 최대 에너지 기업 중 하나인 AGL이 빅토리아 라트로브밸리(Latrobe Valley)의 석탄화력발전소인 로이양 A 발전소(Loy Yang A power station)를 예상보다 10년 먼저 가동을 중단할 것이라고 이번 주 발표했다. 폐쇄는 2035 회계연도말로 예상된다.
2,210 메가와트(MW)의 전력을 생산하는 로이양 A 발전소는 빅토리아 전력의 약 30%를 공급하는 주요 발전소 중 하나로 최대 6백명을 고용하고 있다. 당초 2046년에서 2040~2045년 폐쇄가 계획됐지만 조기 가동 중단이 결정됐고 AGL은 호주 주식시장에 29일 폐쇄 결정을 통보했다.
AGL은 또 NSW 헌터밸리(Hunter Valley) 소재 석탄발전소 베이스워터(Bayswater)를 2030~2033년 사이 폐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AGL의 데이미엔 닉스(Damien Nicks) CEO는 “로이양 A의 조기 중단으로 온실개스 2억톤 배출을 절감할 수 있다. 호주의 탈탄소(decarbonisation) 계획에서 진일보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타냐 플리버섹 연방 환경장관은 “AGL의 결정은 호주 에너지시장에서 변화를 반영하는 조치다. 호주와 세계적에서 가장 저렴한 에너지는 재생에너지다. 연방 정부는 영향을 받는 근로자들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릴리 담브로시오(Lily D'Ambrosio) 빅토리아 에너지 장관은 “조기 폐쇄로 직장을 잃게 되는 근로자들은 재훈련 등 새로운 고용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AGL은 그룹을 AGL 오스트레일리아와 엑셀 에너지(Accel Energy) 2개로 분사하려고 했지만 주주들의 지원 부족으로 지난 5월 이 계획을 취소했다.
[출처 : 한호일보-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