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S세계대학평가] 모나쉬대 ‘약리학 분야’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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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대학 최초 기록, 옥스포드ㆍ하버드 등 제쳐
호주 첫 mRNA 코로나 백신 임상 1상 진행 중
16499124789753.jpg 모나쉬대학교 약학•제약과학부

멜번의 모나쉬대학교가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인 QS가 발표한 올해 2022 세계대학평가 전공별 순위 ‘약리학’ 분야에서 옥스포드대와 하버드대, 캠브릿지 같은 세계 유수의 대학들을 제치고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이 순위에서 호주대학이 1위를 기록한 것은 사상 최초다. 모나시대의 지난해 순위는 2위였다. 

모나쉬대의 2022년 1위 등극에는 출산후 자궁 수축을 도와 출혈을 막는 흡입형 건조 분말형태의 제제인 옥시토신 개발이 큰 영향을 미쳤다. 

흡입형 제제는 냉장 보관 시설이 열악한 개발도상국에서 주사제를 대체할 수 있어 개발이 완료되면 매년 2만명 이상 산모들의 생명을 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프리카에서는 10%넘는 여성들이 출산 후 과도한 출혈 증상을 겪고 있다. 

모나쉬대학 연구진은 지난 11월 정신 질환의 효과적인 약물 치료를 위한 신경의학 디스커버리센터를 개설했다. 현재 호주 최초의 mRNA 코로나 백신도 개발 중이다.

제약회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항바이러스제 ‘리렌자’를 개발하기도 했던 모나쉬대 약학•제약과학부는 현재 개발 중인 호주 내 첫 mRNA 코로나 백신의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빅토리아주 집권 노동당의 대니얼 앤드류스 총리는 지난해 이 백신의 임상 실험에 5백만불을 지원하기도 했다.  

잘라 펄포드 혁신•의료연구•디지털 경제장관은 "빅토리아 주정부가 호주 내 의료 연구의 본산인 멜번의 위상을 지키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고용 창출과 경제 성장도 멋진 일이지만, 팬데믹 기간 빼앗긴 삶에 대한 통제를 되찾고, 개발도상국 여성들이 아이를 낳다가 목숨을 잃는 일을 막을 수 있는 의약품을 개발하는 것은 진정 경이로운 일"이라고 말했다.

모나쉬대의 아서 크리스토풀로스 약학•제약과학부 학과장은 "우리는 지금껏 개별 전공 분야간 기존 장벽을 인정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며 이런 비전을 공유하는 최고의 인재들만을 영입한다"며"이들이 의약품 개발 연구에서 훌륭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상의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나쉬대는 2022 QS 세계대학평가에서 100위권 내에 포함된 7개 호주 대학 중 하나로 올해 대학 순위는 지난해보다 3계단 떨어진 58위를 기록했다. 

호주국립대(ANU)가 작년과 같은 27위를 기록한 가운데, 멜번대가 37위, 시드니대 38위, NSW대 43위, 퀸즐랜드대 47위, 서호주대는 93위 그리고 애들레이드대는 108위에 랭크됐다.

한국대학 중에는, 서울대가 36위, KAIST 41위, 고려대 74위, 연세대 79위, 포항공대 81위 그리고 성균관대가 97위에 올랐다.

QS가 전세계 1000여개 대학을 대상으로 집계하는 이 순위는 대학의 학과별 점수와, 학문적 평판, 기업 평판, 논문 인용 회수 등을 주요 평가지표로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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