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생 급여 및 근로조건 개선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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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 이수율 55% 불과
생활 불가능한 대우로 상당수 중도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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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서부 거주자인 잭(Zac)은 전기기사 훈련생이었다. 그러나 약 18개월동안 훈련생(apprentices) 교육을 받은 후 포기했다. 매우 하찮은 급여로 생활을 지탱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시간당 $17, 주당 약 $700을 받았다. 생활을 할 수 없었다. 급여와 근로 조건이 개선된다면 기쁘게 복귀할 것이다.”

그는 목수 과정 훈련생으로 재도전을 했다가 다시 포기했다. 이번에도 급여와 근로 조건이 지속불가능(unsustainable)했기 때문이었다. “여러 톤의 석면(asbestos)을 운반해야 했는데 아무런 경고도 없었고 안전복 등 장비나 추가 경비 지불도 없었다. 그저 아무 불평 없이 일을 해야만 했다.”

잭이 경험한 사례처럼 ‘훈련생 코스 종료 비율(completion rate)은 약 55%에 불과하다. 거의 절반이 중도 포기를 한다는 의미다.

국립훈련생고용네트워크(National Apprentice Employment Network)의 다이앤 데이휴(Dianne Dayhew)는 “훈련생들은 일 시작부터 취약 상태에 놓인다. 수요가 매우 높은 전기 기사 훈련생 설문조사에서도 많은 훈련생들이 중도에 포기했다(dropping out)”고 밝혔다.

샐리 맥마누스 호주노총(ACTU) 위원장은 “훈련생들은 형편없는 급여를 받는다. 그런 급여로는 생활을 할 수 없기 때문에 해당 기술 인력을 육성하지 못하는 것이다. TAFE와 직업훈련코스(VET) 투자가 생산성 증대의 일부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주교육노조(Australian Education Union)의 코레나 헤이쏘프(Correna Haythorpe) 연방 회장은 “그동안 TAFE의 예산 감축으로 코스 중단, 캠퍼스 폐교, 교사 해고 등의 결과가 현재 호주가 직면한 기술 인력 부족난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9월 1-2일 열리는 ‘일자리 및 기술 서밋’에서 기술훈련은 주요 논의 사항 중 하나다. 기업과 노조는 훈련생 급여 보조금 인상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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