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북부 새우양식장 ‘흰 반점 바이러스’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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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보안당국, 양식 새우 대량 도살 및 잔존물 처리
NSW 북부 해안 새우 양식장에서 ‘흰 반점’(White spot) 바이러스가 검출돼 대량의 양식 새우가 도살 처리됐다.
흰 반점 바이러스는 새우와 게, 가재 등 갑각류에 영향을 미치는 바이러스로 양식 새우의 최대 80%가 순식간에 집단 폐사할 수 있는 매우 심각한 질병이다. 다행히 인체 감염 위험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 2016년 흰 반점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퀸즐랜드 남동부에 위치한 새우 양식장 4곳이 폐쇄한 바 있다. 해당 사건이 관련 산업에 끼친 손실은 4억 달러에 이른다.
2020년에도 퀸즐랜드 남동부 로건 강(Logan River)의 새우 양식장 2곳에서 흰 반점이 발견됐다. 모튼 베이(Moreton Bay)의 야생 새우에서도 야생 바이러스가 검출된 적이 있다.
퀸즐랜드 생물보안당국(Biosecurity)은 당시 바이러스 감염원이 야생에서 비롯됐는지 양식장에서 시작했는지 식별하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이번 검출은 NSW 1차산업부(NSW DPI)와 호주질병예방센터(ACDP)에 의해 폐쇄된 시설 안에서 발생했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새우들은 DPI의 명령 및 감독하에 모두 폐기 처분됐고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오염 잔존물 처리 작업에 들어갔다.
▲ NSW 1차산업부 웹사이트 공지 사항:
듀갈드 선더스(Dugald Saunders) NSW 농업부 장관은 “자연 상태가 아닌 가두리(enclosed) 양식 시설에서 검출됐기 때문에 대규모 확산은 없을 것으로 본다. 현재 DPI가 바이러스의 출처와 유입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며 “흰 반점 바이러스는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소비자들은 새우를 섭취해도 건강에 해를 끼칠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출처 : 한호일보-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