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력 부족 해결책?.. 이민보다 임금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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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졸브 설문조사, 절반 “임금 상승 등 인센티브가 해결책”
생계비 상승과 실질 소득 감소에 직면한 호주인들은 다음 주(9월 1-2일)에 열리는 ‘일자리 및 기술 서밋(jobs and skills summit)’이 이민보다는 임금을 우선 과제로 놓기를 원한다.
인플레이션과 노동력 부족은 현재 호주 경제가 당면한 주요 현안이다. 소득을 잠식하는 인플레이션은 임금 인상을 요청하고 있고, 기술 부족은 이민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리졸브 스트라티직(Resolve Strategic)의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호주인 다수는 정부가 해외에서 더 많은 근로자를 데려오는 정책보다는 임금과 생계비에 더 초점을 맞추길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질 소득 하락에 대한 우려가 중요한 이유로 보인다. 설문 응답자의 63%가 자신이 실제로 벌어들이는 소득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52%는 임금이 유지돼 인플레이션에 뒤처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는 지난 2월의 43%보다 9%p 증가한 수치다. 실질 임금이 오를 것이라 기대한 사람은 6%에 불과했다.
이러한 배경에서, 호주인들은 산업, 노조, 시민사회, 학자들이 모이는 일자리 서밋이 임금 문제를 최우선으로 다루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생계비 대비 낮은 임금 및 임금성장률’이 회의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보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35%). ‘추가 기술 및 인력 훈련 필요성’(15%)과 ‘연차, 시간 외 수당 등 근로조건’(14%)이 그다음으로 높았다. 하지만 ‘노동력 부족’이 우선순위여야 한다는 응답자는 8%에 지나지 않았다.
인력 가뭄을 해소하기 위한 두 가지 해결책에 관해 물었을 때도 임금이 해답이라고 답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50%가 ‘더 높은 임금, 더 나은 조건, 새 직원에 대한 인센티브’가 해결책이라고 답변했다.
28%는 ‘저렴한 보육과 학교 돌봄에 대한 접근성 증가’, 29%는 ‘재취업 장려를 위한 실업급여 삭감’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응답했다. 최근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이민 확대를 인력 부족의 대책으로 본 응답자는 20%밖에 되지 않았다. 그에 반해, 국내 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 훈련 투자 정책을 지지한 응답자는 50%나 됐다.
앞서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는 “이민이 노동력 부족에 대한 유일한 해결책은 아니다. 국내 노동력에 투자해 기회를 주고 싶다”고 강조한 바 있다.
[출처 : 한호일보-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