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폭우로 굴 수확지 90개 중 30개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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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 유입 등 수질 오염 우려로 21일간 자동 중단
식품 당국, 수질 검사 조건부 ‘선수확•후공급’ 제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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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두달 이상 NSW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굴 수확이 잠정 중단됐다.

NSW 식품 당국에 따르면 역내 총 90개 굴 채집 지역의 3분의 1이 폐쇄됐다. 폭우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으로 하수가 강물에 유입되면서 대장균 수치가 높아졌을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일단 하수가 유입되면 수질에 상관없이 21일간 자동 폐쇄된다. 재개장을 위해서는 식용생물(meat)과 수질 샘플에서 병원성 대장균이 검출되지 않아야 한다.

상당수의 수확지가 폐쇄되었음에도 다행히 당국의 ‘수확•보관제도’(Harvest and Hold Scheme)에 따라 소량의 굴이 시시때때로 채집되고 있다. 해당 제도는 수질 개선이 예상되는 지역에서 우선 굴을 채집해둔 뒤에 당일 수질 검사 결과가 ‘양호’로 나왔을 때만 가져갈 수 있게 허용한다. 

시드니 최대 굴 생산업체인 이스트33(East 33)의 글랜 톰슨은 “당국의 융통성 있는 제도로 적은 양이지만 케이프 호크(Cape Hawke)에서 굴을 수확해 시장에 내놓을 수 있게 됐다. 그 외, 수확지 폐쇄 전 포트 스티븐(Port Stephens)과 크로마티스 베이(Cromartys Bay), 사우스 코스트(South Coast), 메림불라(Merimbula), 와펜고(Wapengo) 등 지역에서 굴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토드 그레이엄 NSW 농민협회 위원장은 “굴은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강우량은 다소 줄었지만, 날씨가 개어 수질이 개선될 시간 없이 꾸준히 비가 내리고 있다는 점이 큰 문제다. 언제 정상적인 굴 수확이 가능해질지 현재로선 가늠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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