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장기화 장기이식 감소… 기증 희망 등록은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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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대비 19% 하락, 10년 만의 ‘감소’
”이식수술 후 면역 저하 우려 때문”
메디케어 통한 장기기증 희망 등록 87% 급증
”이식수술 후 면역 저하 우려 때문”
메디케어 통한 장기기증 희망 등록 87% 급증
장기기증 캠페인
코로나 팬데믹이 장기화하면서 장기 이식 건수는 감소했지만 장기조직 기증 희망 등록자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장기 이식 건수는 1,174건으로 2019년 1,444명보다 감소했다. 2009년 세계적으로 저조했던 장기 이식률을 높이기 위해 범국가적 캠페인을 벌인 결과, 그 수치가 2배 이상 꾸준히 증가해왔지만 코로나 팬데믹을 계기로 10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장기•조직기관(Organ and Tissue Authority)의 헬렌 옵담 박사는 “이식 환자들이 수술 후 한동안 면역력이 떨어져 코로나와 합병증에 취약할 것이란 우려가 컸다. 따라서 의사들이 환자의 안전을 위해 이식보다 투석 치료를 권장하는 경향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호주 및 뉴질랜드 투석•이식 등록처(Australia and New Zealand Dialysis and Transplant Registry)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 17일을 기준으로 신장 이식 환자 중 2,092명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됐고 이들 중 72명이 숨졌다. 투석 환자 중에서는 2,873명이 코로나에 감염, 157명이 사망했다.
한편,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도입된 백신 인증서 확인을 위한 메디케어 웹사이트 및 앱 접속자가 늘어나면서 메디케어 계정을 통한 장기 기증 등록자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약 35만 명이 메디케어에서 장기 기증을 등록했는데 이는 2020년 대비 87% 급증한 수치다.
[출처 : 한호일보-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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