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전역에 ‘죽음의 버섯’ 확산… 야생 버섯 채취 금지 경고
작성자 정보
- 코리안라이프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36 조회
- 목록
본문

최근 호주 전역에 내린 잦은 비로 인해 치명적인 ‘데스캡(deathcap) 버섯’이 급증하면서, 전문가들이 시민들에게 야생 버섯을 절대 채취하지 말 것을 강력히 경고하고 있습니다.
계절 변화와 습한 날씨로 야생 버섯이 많이 자라는 시기이지만, 데스캡 버섯은 식용 버섯과 거의 구분이 불가능할 정도로 비슷하게 생겨 있어 잘못 채취할 경우 생명을 잃을 수 있습니다. 특히 폭우 이후 더욱 쉽게 자라기 때문에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데스캡 버섯은 캔버라, 멜버른, 애들레이드, 뉴사우스웨일스 일부 지역, 태즈메이니아 등에서 발견되며, 조리하거나 냉동해도 독성이 절대 사라지지 않습니다. 식품안전정보위원회는 “데스캡 버섯 한 개만 먹어도 건강한 성인이 사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중독 증상은 섭취 후 10~16시간 뒤에 나타나며, 구토·설사·복통 등이 대표적입니다. 신속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간·신장 기능 부전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아이들과 반려동물이 실수로 먹을 위험이 높다며, 정체를 알 수 없는 버섯이 마당에 보이면 즉시 안전하게 제거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2023년에는 빅토리아에서 한 점심 식사에 사용된 비프 웰링턴에 데스캡 버섯이 들어가 3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태에 빠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해당 사건의 가해자는 지난해 살인 3건과 살인미수 1건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으며 현재 항소 중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경고가 기후 변화로 인해 독성 버섯 발생이 더 잦아질 수 있다는 신호라고 분석합니다. 또한 야생 버섯은 외형만으로 안전성을 판단할 수 없기 때문에, 전문가가 확인하지 않은 버섯은 절대 채취하거나 섭취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합니다.
관련자료
-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