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포르노 기업, 호주 접속 전면 차단…새 연령 확인법 시행 앞두고 강력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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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의 온라인 성인 콘텐츠 기업 중 하나인 Aylo(포른허브·레드튜브·유포른·튜브8 운영사)가 호주 사용자들의 웹사이트 접속을 전면 차단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다음 주부터 시행되는 호주 정부의 새로운 연령 확인(age‑check) 법규에 대한 대응 조치입니다.
캐나다에 본사를 둔 Aylo는 이미 호주 신규 가입을 중단했으며, 일부 플랫폼에서는 호주 IP 접속 자체를 차단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12월 시행된 16세 미만 소셜미디어 금지법에 이어, 이번 주부터 적용되는 성인물 연령 제한 코드(Adult Age‑Restricted Material Code)의 2단계 조치에 따른 것입니다.
새 규정에 따르면 성인 콘텐츠 플랫폼은
- 얼굴 나이 추정(facial age estimation)
- 디지털 지갑 기반 인증
- 정부 발급 신분증 업로드
등의 강화된 연령 검증 절차를 의무적으로 도입해야 합니다.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위반 건당 최대 4,950만 달러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Aylo는 시드니모닝헤럴드에 보낸 성명에서 “3월 9일부터 호주 이용자에게는 ‘업무용 안전 화면(safe‑for‑work)’만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호주의 방식은 미성년자를 효과적으로 보호하지 못하며, 오히려 개인정보 침해와 비준수 사이트로의 유입을 초래한다”고 주장했습니다. Aylo는 연령 인증 책임을 개별 사이트가 아닌 애플·구글·마이크로소프트 같은 플랫폼 운영사가 맡아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한편, eSafety 위원회 조사에 따르면
- 10~17세 아동·청소년 3명 중 1명이 온라인에서 성적 이미지나 영상을 본 경험이 있으며
- 70% 이상이 폭력·자해·섭식 장애 관련 유해 콘텐츠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Safety 커미셔너 줄리 인먼 그랜트는 “아이들의 정서·심리 발달이 위협받고 있다”며 “오프라인에서는 미성년자가 술집·성인용품점·카지노에 들어갈 수 없듯, 온라인에서도 동일한 보호 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영국은 지난해 7월부터 유사한 연령 인증 제도를 시행 중이며, 최근 비준수 사이트에 135만 파운드(약 26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한 바 있습니다. 호주의 이번 조치는 소셜미디어 금지법에 이어 아동 온라인 보호 정책의 2단계로 평가됩니다. 규제 대상에는 검색엔진, 소셜미디어, 포르노 사이트, 앱스토어, 게임 플랫폼, 생성형 AI 시스템까지 포함됩니다.
이 소식을 전하며, 온라인 환경에서 아동·청소년 보호를 강화하려는 정책적 의도와 함께, 개인정보 보호·기술적 실현 가능성·플랫폼 책임 범위 등 복잡한 논쟁이 동시에 부상하고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규제가 실제 보호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산업계·정부·전문가 간의 정교한 조율이 더욱 중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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