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생일 일반인 669명, 군 37명 국민훈장 수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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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상 등 총 992명 수상, 멜번 최종곤씨 OAM 수훈
2022년 여왕생일을 맞아 669명의 각계 호주인들이 일반인 항목에서 국민훈장(the Order of Australia)을 수훈했다. 수훈자들은 지역사회의 오랜 봉사자, 과학과 연구 등 학술분야, 산업계, 스포츠 및 예술 분야의 다양한 시민들이다.
일반인 수훈자는 등급별로 AC(Companion of the Order) 8명, AO(Officer of the Order) 33명, AM(Member of the Order) 200명, OAM(Medal of the Order) 428명이다.
군에서 37명(1명 AC, 2명 AO, 16명 AM, 18명 OAM)이 국민훈장 수훈자로 선정됐다. 그 외 201명이 공적상(meritorious awards)을, 85명이 우수상(distinguished and conspicuous awards)을 받았다.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탈출 작전(약 4,100명 후송) 관련 군인들도 수상자 명단에 포함됐다.
두 분야를 합치면 총 수상자는 992명이다.
일반인 분야에서 호주의 코로나 팬데믹 대응 활동에서 기여한 92명이 국민훈장을 수훈했다. 브렌던 머피(Brendan Murphy) 전 호주 최고의료자문관(CMO)과 퀸즐랜드 최고보건자문관(CHO)을 역임한 재넷 영 퀸즐랜드 주총독이 AC 등급을 받았다. 2008년부터 NSW 최고보건자문관으로 근무 중인 케리 챈트 박사는 AO 등급을 받았다. 이례적으로 브렛 서튼 빅토리아 CHO는 수훈자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지난 3월 태국 휴양지 코 사무이에서 숨진 호주 크리켓 레전드 쉐인 원(52, Shane Warne)이 AO 등급을 수훈했다. 그는 생전 국가 대항전에서 708회의 아웃(test wickets) 기록을 보유 중이다. 원은 스포츠 외 자선 활동이 수훈 공적에 포함됐다. 아들을 대리해 국민훈장을 받은 아버지 키스 원은 ‘큰 영예’라고 기뻐했다.
프랑스오픈, 윔블던에 이어 올해 호주오픈 우승 후 전격 은퇴한 호주 테니스 영웅 애쉬 바티(Ash Barty)가 AO 등급을 수훈했다. 유명 스포츠 선수들 중에는 호주 프로골퍼 아담 스콧(Adam Scott), 크리켓선수 더그 월터스(Doug Walters), 베이징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스키선수 자카라 앤소니(Jakara Anthony), 호주 여자 크리켓 주장 메그 래닝(Meg Lanning)이 수훈자 명단에 포함됐다.
정계에서는 카멘 로렌스(Carmen Lawrence) 전 서호주 주총리, 로버트 맥클리랜드(Robert McClelland) 전 연방 법무장관, 스티브 마틴(Stephen Martin) 전 연방 하원의장, 래리 앤소니 (Larry Anthony) 전 국민당 연방 총재가 국민훈장을 수훈했다.
호주 동포 중에서는 최종곤(Jong-Gon CHOI) 멜번 한국전쟁기념비건립위원장이 빅토리아주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봉사 활동을 인정받아 국민훈장 OAM을 수훈했다.
[출처 : 한호일보-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