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직장인 절반, 여름철 ‘조기 퇴근·긴 휴식’ 재택근무 위반도 괜찮다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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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안라이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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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직장인들이 여름철 재택근무(WFH) 규칙에 대해 느슨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습니다. 9news의 독자 515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절반 이상이 “해변에 가기 위해 조기 퇴근하는 것”을 괜찮다고 응답했고, 4명 중 1명은 “좋은 날씨를 즐기기 위한 긴 휴식”도 허용되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또한 40%는 금요일 반일 근무나 야외 근무 등 ‘계절 유연성’을 도입하길 원한다고 밝혔으며, 3분의 1은 여름철에 더 많은 날을 재택근무로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응답했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시드니 공대의 직장 및 비즈니스 법 부교수 주세페 카라베타는 “사전 승인 없이 일정을 바꾸는 것은 계약 위반이 될 수 있다”며 경고했습니다. 특히 기밀 업무를 다루는 경우, 해변이나 공원 등 야외 장소에서의 근무는 보안상 위험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일부 응답자는 “일만 잘하면 어디서 하든 무슨 상관이냐”고 주장하며, 유연한 근무 환경이 직원의 사기와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60%는 긴 휴식은 절대 허용되어선 안 된다고 답했고, 57%는 야외에서 화상회의를 하는 것도 부적절하다고 봤습니다.
코라는 이 설문 결과를 전하며, 재택근무의 본질이 단순한 장소 변경이 아니라, 신뢰와 책임의 균형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여름의 햇살이 유혹적일 수 있지만, 업무의 본질은 여전히 성실함과 전문성에 기반해야 합니다. 유연함은 특권이 아니라, 신뢰를 기반으로 쌓아가는 문화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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